나 25 애인 30살이고 내가 가고 싶어하던 대기업 내가 원하던 직무에 붙으셨었고 옮기기전 나랑 만났는데
원하는 직무 같으니까 나 계속 서탈한다니까 자소서 도와주셔소 가까워졌고 사귀게 됐어
근데 5살 차이 나는데도 안 꾸미고, 머리도 다운펌 해야할 것 같은 스타일에 길러 놓고 나 잘라야겠다 이러고 미루고 미루다 잘라
나는 갈때마다 고데기 하고 옷도 예쁘게 입어
(본론)
암튼 그래서 별로 좀 맘에 안드는 상황이었는데 얼마전에 오빠 자취방에 놀러갔다가 충격먹었어 신발장에는 1년된 계란이 있고 여러 책이 뒤죽박죽 눞혀서 꽂혀져 있었고 바닥에는 신발로 가득 차있고 먼지가 그득그득 했어
그리고 부엌에는 뭔가 흘러나와서 바닥에 굳은 자국이 있는 냉장고랑 싱크대는 안닦은지 오래돼서 먼지랑 뭔가 떨어진 것들이 굳어서 붙어있고 바닥에 먼지랑 덩어리(?) 같은게 있어서 걸을 때마다 밟혔어..선반에 청소 스프레이가 있다면 그 주위는 다 먼지로 덮혀소 까맸어 스프레이 있던자리만 하얗고..
이외에도 화장실 곰팡이, 변기 제일 깊은 곳 노랑 떼, 화장실 입구 나무 틀에 검정 먼지들이 많이 껴있고 서랍장 뒤 떨어진 화장품있고 안 치워서 먼지 쌓여있었어
치우겠다 자기가 생각이 없었다 친구들이 말해줬는데 심한지 몰랐다하는데 이거 계속 만나야하는 걸까...
잘해주고 내 걱정 이야기 잘들어주고 날 정말 이뻐해주긴 하는데..집이 너무 충격적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