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다 서른중반이고 만난지는 1년쯤
초반에는 오빠가 더 결혼에 적극적이였는데
나는 그게 좀 부담돼서 천천히 만나보자 했어
상처는 좀 받았지만 생각이 바뀌게끔 노력한다했고
만나다보니 너무 좋은사람이였고 나도 자연스레
결혼을 생각했고 서로 얘기도 하는데
오빠가 구체적인 얘기를안해 경제적인부분에서
그래서 내가 먼저 깠지 이정도 모았고 이렇게저렇게
하면 준비할수있을거같다 근데 좀 당황하더라고
그러면서 본인모은돈도 합쳐봐야한다 생각이
좀 많아보이는 느낌? 전에 결혼하면 경제적인부분에
대해서 부담이나 걱정이있다는 말은 한적있어서
본인 직업에 대해서도 자신없는모습이였고
나는 욕심없고 괜찮거든? 같이 모으면되니까
들어보니까 나보다 조금 더 많은듯했어
신나보이지않고 좀 경직된 느낌 나는 그래! 준비해보자!
라는 말이 듣고싶었는지몰라 뜨뜻미지근한 반응이라
이거 이런마음으로 준비해도 잘 할수있을까 싶은거야
말은 당장이라도 하면좋지 하는데 걱정이 많은건지
아님 구체적인 생각을 한게없어서 저러는건지
내가 생각해보고 말해줘~ 하긴했는데
뭔가 가슴이 답답하달까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