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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조회 12490l
관심 그만 받기를 설정한 글입니다
아이가 먼저생겨 집먼저 구했고 내년에 식 올릴 예정이에요
이제 2개월 된 딸이 있고
조리원을 늦게 입소해서 아직 조리원이에요

와이프가 임신 중에 지병이 있어서 너무 힘들었고, 아이도 조산해서 인큐베이터에 있었어요
산후에도 몸이 안좋아서 병원에 오래 있느라 조리 제대로 못하고 산후 우울증이 온 것 같아요

먼저 조리원 입소할때쯤에 있었던 일입니다
조리원을 제 직장이랑 가까운곳으로 정해서 와이프는 좀 불만이 있었던것 같아요
더 좋은곳으로 가고싶었는데 저 배려한다고 여기로 온거죠
그런데 입소하자마자 짜증 불평하는게 저는 너무 듣기 싫었어요
저는 좀 좋게 좋게 지내고 싶은데 계속 모텔같다 어떻다 
입소할때 남편 식사까지 나와서 점심을 같이 먹으려고 헀어요
근데 너무 식어있어서 데워달라고 하면 안되냐고 하더라구요
저도 그냥 여기서 데워달라고 부탁하고 밥 맛있게 먹었으면 되는데
그냥 여기 사람들 귀찮게하지말고 좀 먹자고
대충 한끼는 먹으면 안되는거냐 짜증을 냈어요
그러다가 대판 싸웠습니다
 장모님이 싸주신 김치도 바닥에 다 던지고 쌍욕하고
전세계약때문에 집계약서랑 서류들고 온게 있는데
너랑 안산다고 그걸 찢으려고 하길래 막으려다가 몸싸움이 좀 있었어요
당한사람 입장에서는 아팠겠지만
이때는 진짜 와이프를 때리려고 한게 아니고 
제압하려고 어깨랑 다리를 힘으로 눌렀어요
서류 찢으면 대출 못받으니까 못하게 하려구요
근데 제 손을 찢어지도록 쎄게 물고 손톱을 세워서 막 할퀴어서 피도 났습니다
진정시키고 우리 이러지좀 말자 하고 잘 지내기로 약속했어요

입소로부터 3주정도 뒤인 어제 있었던 일인데요, 제가 일 특성상 월요일마다 회사에서 늦게까지 야근을 합니다. 
와이프도 알고있고 심지어 어제 당일에도 평소보다 좀 더 늦을것 같다고 미안하다고 미리 얘기도 했어요. 

저녁도 못먹고 하루종일 일하고 왔는데 오는길에 전화했더니 햄버거가 먹고싶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조리원에 거의 다 도착했는데 차 돌려서 햄버거 포장해서 들어왔습니다. 

그랬더니 왜 이렇게 늦게오냐고 짜증을 저한테 다 쏟아내기 시작합니다 
회사사람들은 본인 조리원에 있는거 모르냐 일찍가게 안하냐
소아과 회진이 있던 날인데 다른남편들은 다 있는데 너만 없었다
나 몸 힘든데 일찍와서 옆에서 안도와주고 왜 이렇게 늦게오냐
애는 왜 제대로 안보냐
계속 사람 성질을 긁더라구요 

당연히 서운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이 보는것에 대해서도 서툴다는 핑계로 소흘하게 한 것도 인정해요
근데 제가 놀다온것도 아니고 힘들게 일하다 왔는데 
서운함을 제대로 얘기하고 부탁하는게 아니고 
이런식으로 계속 구박만 하는게 너무 억울하고 화나서 저도 화 좀 냈습니다
그와중에도 또 햄버거가 다 식었다고 저한테 데워오라고 하더라구요
다 참고 햄버거 들고 전자렌지에다가 데워왔더니
본인 기분나쁘다고 제 저녁까지 쓰레기통에 처박아놓고 안먹는다고 하네요
 
너무 울분이 터져서 정신줄이 끊어져서 와이프 옷 붙잡고 쎄게 흔들었어요 
도대체 내가 뭘 잘못했길래 나한테 이러냐 소리치고 울면서 얘기헀어요
(저는 당시에는 몰랐는데 나중에 들어보니 제가 흔들어서 벽에 뒷머리도 박았고 아팠다고 하더라구요)
그랬더니 손톱으로 목쪽을 쥐어뜯고 쌍욕을 해대면서 저를 발로 걷어차더라구요

저도 이성을 잃어서 다리로 몸으로 누르고 목도 조르고 배도 무릎으로 눌러찍고 폭력을 썼어요
손목도 꺾고 밀치고 했습니다
정말 그러면 안됐지만 분노가 주체가 안됐어요 

와이프도 눈 돌아서 옆에 있던 멀티탭으로 제 머리 내려쳐서 머리가 다 찢어져서 피가 났어요
제 머리에서 피가 줄줄 흐르는데도 제 머리쪽을 계속 노리면서 저를 때리더라구요
늦은시간이라 다른방에서도 민원들어오고 조리원에서도 방으로 계속 전화하고 문앞에까지 왔는데
그냥 돌려보내고 우리 그만하자 끝내자 얘기하고 나왔습니다
몸싸움은 여태 3번했지만 정도가 이번이 제일 심했고
몸싸움 없이 싸우는날에는 기분따라 이런식으로 저를 감정쓰레기통 취급합니다

제가 원망스럽대요 저 때문에 다 아픈거 같고, 본인 케어를 안해준다고 신경을 안써준다면서
다른남편들은 이것도해주고 저것도 해주고 하는 넌 뭘 해줬냐 이런식이에요

그런데 저는 이것도 억울한게 와이프 힘들때 항상 옆에 있었습니다
연애 초에도 우울증때문에 힘들어할때 강원도에 있다가도 전화한통에 달려왔고 
와이프 직장내 괴롭힘 등 개인적인일로 힘들때도 옆에서 도와주고 
아파서 병원에 오래있을때도 제 일 다 제쳐두고 옆에서 병간호했었어요

근데 이제 진짜 너무 지칩니다 
죄없는 애는 무슨 잘못인가 불쌍해서 애기만 보고 버티고 잘살아보려고 노력했는데
이제는 제가 못살겠어요 
그만하는게 진짜 맞는걸까요? 
아이 때문에 자꾸 뒤돌아 떠나는게 쉽지 않아요
조리원에 있느라 저희 부모님 할머니 애 한번 안아보지도 못하셨는데 불효하는거 같기도 하구요
정말 죽고싶고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둥이1
둘다 미쳤네 이혼해라
22일 전
둥이30
? 여자만 미친거지ㅋㅋ
22일 전
삭제한 댓글
(본인이 직접 삭제한 댓글입니다)
22일 전
둥이4
? 여기에 나이먹었단 말이 어딨
22일 전
둥이3
니부모 소개 ㄴ
22일 전
둥이3
솔직히 너도 잘했다고는 할수없는데 애가 너무불쌍하네...정신병원같은곳에 갈생각은 없대?
22일 전
둥이5
뭐라 조언을 하기 어려운데, 우선 와이프 병원 먼저 가야하지 않을까 싶다....
22일 전
둥이6
아니 내가 먹을 거 다 버렸다고 몸을 왜 잡고 흔들어요...
22일 전
둥이6
안 그래도 와이프가 성격 파탄인 거 알면
애 낳은 산모인데 건들지 말고 피하면 안됐나요..
부부싸움하다가 물건 집어던졌다는 소리는 들었어도
위에 올라타서 목을 졸랐다는 얘긴 첨 듣네여
님도 너무 폭력적이에요.. 와이프만 이상한 게 아님..

22일 전
둥이23
이런 양비론 진짜 지겨움 글을 다 안 읽는 건지 모르겠는데 무슨 주먹 꽉 쥐고 얼굴을 친 것도 아니고 하루종일 불평불만에 자기 부모님이 챙겨주신 음식도 바닥에 내던지고 악쓰고 남편한테 욕하고 전세대출관련 서류 찢으려는 거 막으려는데 손톱으로 상처내고 정신적, 신체적 폭력이란 폭력은 다 해놓고 상대방이 울면서 옷깃 잡고 호소하면 손톱으로 목을 쥐어뜯고 발로 차는 게 아니라 왜 그런지 반응을 살피는 게 일반적이잖아... 쓴이도 사람인데 참다참다 욱해서 그랬겠지. 진짜 폭력적인 사람이었으면 여기서 감정 추스리고 글을 적고 있겠냐고 경찰서갔지 벌써
22일 전
둥이30
글 안읽음?간디가 환생해도 저건 못참음
22일 전
둥이7
조리원이 아니라 정신병원 먼저 가봐야할듯
22일 전
둥이8
심리 상담 이전에 정신과 상담을 받아보세요. 특히 아내분의 건강이 심히 우려됩니다. 이건 연애가 아니라 중증 산후 우울증이 의심되는 정신 건강 문제예요. 아픈 사람과 있으면 글쓴이분도 정신이 나가요.

우울증은 배우자도 지옥으로 끌고 들어갑니다. 일단 아내로부터 거리 두시고 정신과 내원을 시도해보세요. 아내분 정신 건강이 회복되지 않으면 연애건 결혼이건 누구 하나 죽어야 끝납니다.

22일 전
둥이9
산후 우울증 맞는 것 같습니다. 너무 힘든 상황은 알지만 그래도 폭력은 정당화 할 수 없어요. 빠른시일내에 정신과 방문 필요해보입니다.
22일 전
둥이10
둘 다 병원가봐
22일 전
둥이30
둘 다는 아니지 여자만 가면 됨
22일 전
둥이11
아내는 이미 우울증 심하게 겪고 있는 것 같고
남편은 케어 하다가 지쳐서 바닥을 드러내는 것 같고

여기에 글 써봐야
그냥 님은 아내 목 조르고 폭력 쓴 사람 되는거임ㅋㅋ

남편 선에서는 못 막음
병원 가서 치료 받든 하세요

22일 전
둥이12
와이프분은 정신과부터 먼저 가보셔야 할거 같아요.. 산후우울증 증상이 개개인마다 다르지만 기존에 우울증을 앓고 있던 사람도 옆에서 지켜봤었던 사람으로서 저건 너무 심하네요ㅠㅠ 저런 아내분 옆에 계속 있는다면 저도 글쓴 분처럼 될 수 밖에 없을거 같아요.
22일 전
둥이13
2...
22일 전
둥이14
33 아주 사람 미치게 하려고 작정하고 드는데 꼭지 안 돌면 부처지. 여자 상대로 폭력 휘두른 거 당연히 잘못했지만 저 여자가 내 친구였어도 남편한테 웬만하면 헤어지라고 했을 것 같음 산후우울증도 정도가 있지 저건 그냥 정신병 수준
22일 전
둥이22
4 ㄹㅇ
22일 전
둥이15
저런 사람이랑 평생 살 수 있었요? 하루라도 빨리 이혼하세요
22일 전
둥이16
아내 미친거 같음; 아무리 임신했다고 그래도 저건 본인 본성이 아니고서야 이럴 수 없다고 생각함; 불평하고 남편을 무슨 감정쓰레기, 종 부리듯이 대하는데 나라면 애고 뭐고 바로 이혼임 읽으면서도 안 믿겨서 다시 읽음 우울증 걸리면 그따구로 행동한거 다 면죄되는거임? 그럼 그거 당하는 가족은?? 지금 쓰니 안 헤어지면 그거 다 쓰니 자식한테도 갈거임
22일 전
둥이18
와 그냥 아내는 정신병원 가야할듯.. 제정신인 사람도 저런 사람 옆에있으ㅁ면 정병올듯
22일 전
둥이19
이혼할 생각이면 혼자 나오는게 아니라 아이 양육권 가져와야 할 듯
원래 양육권은 엄마 쪽이 유리하긴 한데 지금 우울증이 너무 심해서 엄마가 키우는 게 걱정됨
지금부터 잠도 제대로 못 자고 하루종일 케어해야 하는데 우울증이 심해졌음 심해졌지 나아질 것 같지 않음
근데 양육권 분쟁하면 목 조르고 폭력쓴거 치명적인 단점이라 가져올 수 있을지 모르겠다

22일 전
둥이20
남의 인생에 함부로 조언하긴 힘들지만 쓰니도 병원 한 번 가봤으면 좋겠네 목 조른 건 어떻게 해도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이지만 결국 이런 행동에 도달하기까지 많이 지쳤을 것 같거든 ... 한번 날 잡고 둘이 제대로 이야기 해보길 바랄게
22일 전
둥이21
저여자 애키우면 우울증에 애도 어떻게 할거 같은데 꼭 양육권은 가져오세요…….
22일 전
둥이24
누가봐도 아내가 이상함
이건 부처가와도 아내한테 한소리 할듯 누가 저런 성격 다 받아줘

22일 전
둥이29
22 여기서 남자 잘못이라는 건 뭐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2일 전
둥이32
33 난 이혼할듯.. 저런 사람이랑 못살겠다.. 산후우울증이어도 안 그런 사람 많아 그냥 성격이 저런거임
22일 전
둥이25
애낳고 저도 우울중이와서 애 우는소리도안들리고 무기력햐지다가 나중에는 티비광고소리?? 처럼 환청도 들리도라구요 시간이지나면 해결되는거 절땨아니고 샤로운 병원찾아 약을 먹던하세요ㅠ애기한테도 안좋아요 저는 무기력증으로 우울증이왔는데 와이프분은 폭팔?? 약간 분노조절그런곳으로 우울증이온게아닐까 생각이듭니다.......힘내시고 꼭 정신과를 부부가 함께 가보는것을 추천드립니다..병원나와서ㅠ집에서 애기보면 증상 더 심해져요
22일 전
둥이26
이혼하고 애도 쓴이가 데려오는 방향으로는 안돼??? 애 키울수 있는 상황이 아닌것 같은데 상대방은...
22일 전
둥이27
진짜 우울증이라고 이해해주는거도 정도가 있지.... 어떻게 같이사냐
22일 전
둥이28
???얼른 소송해서 이혼제발하세요 제발요 제발
22일 전
둥이30
빨리 끝내요 저런여자 만나는 거 아니에요..아 안타깝다
22일 전
둥이31
나라면 애 낳기 전에는 전혀 안 그랬다면 마지막으로 부부클리닉 같은 곳 다녀볼 듯 그래도 안 고쳐지면 빨리 이혼할 것 같아요 그리고 부모님께 불효 이건 중요한 포인트 아닌 것 같고.. 그냥 본인만 생각하고 결정하시길
22일 전
둥이33
우울증이라고 다 그렇게 사람 할퀴고 폭력적이지는 않아요 ㅠ... 저라면 절대 같이 못살 거 같아요
22일 전
둥이34
이혼하고 애 데리고 와야겠는데...?
22일 전
둥이36
연애할때부터 우울증이 있었던거네... 너무 심각한데 저상태에서 육아가 가능하겠어..? 2개월 갓난아이 두고 이혼도....... 적어도 친정에 연락하고 보내서 요양을 하든지 정신과 진료를 받게 하든지 해야할거같아
22일 전
둥이37
나중에 애한테도 큰일날거 같음 꼭 이혼하고 애는 분리하길바람
22일 전
둥이38
아니 아내가 성질 박박 긁는데 어느 사람이 가만히 받아주고 앉았냐 애 낳고 산후우울증 와도 저건 아님;
22일 전
둥이39
사랑하는 사람한테 어떻게 저렇게 대할수가있지…갈라서세요 하루라도 빨리..애한테도 절대 좋은영향안줍니다
22일 전
둥이40
댓글 반응 때문에 글 잘못 읽은 줄 알았어
부처가 봐도 이건 좀; 수준인데 둘 다 똑같다느니 남편이 이상하다느니 그러는거야?
본인들 같으면 배우자가 저렇게 난리치는데 차분하게 대화가 가능해? 나같아도 미쳐서 다 뒤집어 엎겠다
누가 봐도 아내가 이상하고 당장 조리원이 아니라 정신병원 가야할 것 같은데 뭔...
더 막장되기 전에 갈라서고 애도 데리고 와야지
저런 엄마 밑에서 크면 애도 어떻게 될지 몰라

22일 전
둥이41
산후우울증이면 모든 방패가 될거라고 남편이 잘못했다고 생각한다면 크게 잘못된거라고 봅니다.. 산후우울으로 감정이 요동치는건 맞지만 폭력을 행사할 정도로 조절을 못하는 것은 큰 문제가 있어보여요.. 산후우울은 남편에게만 가는게 아니라 집에 같이 있을 아이에게도 갈거에요.. 꼭 병원가세요.. 저도 올해 애기를 낳은 아이엄마인데 평소에 긍정마인드가 강한대도 불구하고 잠 못하고 잘 못먹고 우는 소리 들으며 허리손목 아픈거 참아가며 육아하려니 너무 심하게 우울감이 와서 아.. 왜 산후우울이 무섭다는건줄 알게되었습니다. 평소에도 우울증이 있으셨다면 정말 남편뿐만 아니라 아이를 위해서, 아내 본인을 위해서 꼭 병원을 갔으면 싶어요..
병원을 안가려고하고 고치려고하지않는다면 이혼할거같아요. 당연 남편분도 많이 잘못하셨어요..목을 조르는 폭력은 심한거같아요ㅠㅠ... 아이가 있어 이혼이란건 쉽지않으니 남편분도 반성 많이 하시고 아내분 꼭 병원데려가서 검사받게 해보시면 좋을것같아요

22일 전
둥이42
부모님께서 한 번 보지도 못한 손자 못 안아본게 더 속상하실까 아들래미 모진 대우 받는게 더 속상하실까
22일 전
둥이43
이혼이 아니라 도와야죠 현재 상태를..
22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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