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의고사 등급은 2언저리는 나오는데 그냥 공부가 싫고 재미없어 걍 성적 잘 나오면 부모님이 용돈 주는게 좋아서 모의고사 잘 쳐서 오는거고 내신은 일부러 다 찍기도 하고
어릴 때부터 좋은 대학 좋은 직장 같은거 욕심 없었고 그냥 입에 풀칠만 하고 사는게 목표였어
고등학교 졸업하면 알바하면서 공채 공부하고싶은데 대학 안가면 많이 힘들어?
그 성적이면 조금만 버텨서 좋은 대학 가겠다, 이런 말은 수백 번 들어서 필요없어.. 좋은 대학은 욕심 있고 열심히 하는 애들이 가면 좋겠어
공채는 부모님 두분 다 공무원이셔서 처음 관심갖게 된 거고 출신 대학이 공무원 되는 데 지장 없다는게 젤 큰 메리트 같아서 결정한거고 공무원시험은 누구보다 열심히 공부할 자신 있어 솔직히 지금부터라도 하고싶은데 부모님이랑 의견차이가 너무 심해
내가 지금부터 수능까지 1년간 뼈 빠지게 앉아서 수능공부할 일도 없을거고 지방대 가느니 학비에 교통비만 아깝고 안가는게 낫다고 생각하는데
공무원시험을 쉽게 보는건 절대 아니야 부모님뿐만 아니라 친척중에도 최근 합격한 공무원까지 여럿 있는데 어렵고 운도 따라야하는 것도 알고있고
공무원 안하면 할일 없으니까 열심히 할 자신도 있고
공무원은 일찍 들어갈수록 호봉도 오르고 여러모로 좋잖아 괜히 그저 그런 대학 가서 돈낭비 시간낭비 하는것같고
어떻게 해야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