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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그동안 어떤 시위를 볼 때 '오죽하면 그렇겠냐' 라고 하는 시위의 방법에는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다 해보고 그 다음에 사람들이 오죽하면 저들이 저랬을까 하고 그것이 해당이 되려면 그 행동이 자신을 향해야 된다고 생각해. 예를 들어서 내가 삭발을 하거나 단식을 하거나 혼자 높은 곳에 올라가서 고공 농성을 하거나, 자신을 해하는 방식으로 시위를 할 때 사람들이 보통 오죽하면 저러냐 하고 공감을 해보거나 연민을 가지려고 할 수 있는데 이 동덕여대 사태는 이틀동안 거의 아무도 그들을 제어하거나 학교 측과 마찰이 있다거나 경찰이 와서 물리적인 충돌이 있거나 이런 상황이 아무것도 없었기 때문에 이틀만에 학교가 그냥 그들의 해방구가 되버리고.. 그래서 시위란 자신들을 향해야 하는데 학교에 분풀이 하는 형식으로 시위를 했기 때문에 '오죽하면' 이란 말은 어울리지 않는듯


 
익인1

19시간 전
익인5
댓글보다 모금이 더 도움될 거니 모금할때나 도와주세요ㅋㅋ
18시간 전
익인2
나도 뭘 위한 저항이었는지 이젠 이해가 안감
19시간 전
익인3
일정 부분 선을 넘은 건 맞는데 애들 얘기 들어보니까 작년에 캠퍼스에서 학생 인명사고 났을 때 평화롭게 운동장 시위했는데 조용히 넘어갔다더라 애초에 시위가 여론 동정표 사려고 하는 게 아니기도 하고
19시간 전
익인4
ㅋㅋㅋㅋㅋㅋㅋㅋㅋ
19시간 전
익인6
작년에 조용히 넘어갔는데 이번엔 시끄럽게 잘 됐네
17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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