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황)
회사에서 나 잘 챙겨주고 장난 걸고 메신저 거의 하루종일 하는 선임이 있음. 그 선임이랑 휴게 라운지에서 뭐 얘기하다가 그 선임이 자기가 좋아하는 일본밴드 내한하는데 티켓팅 도와달라 함
근데 그 선임이 화면을 보여주다가 ❤️000❤️ 자세힌 못봤는데 이렇게 하트가 앞뒤로 있는 사람한테 카톡이 온걸 봄 약간 그 선임도 당황해서 그 카톡 알람끄기? 한거같았음
뭔가 난 애인 있는지도 몰랐고, 나한테 호감 있어서 그동안 챙겨준줄 알아서 좀 기분 잡침. 그래서 얘기 들으면서 좀 피곤한 티 냄.
그렇게 라운지에서 있다가 자리 앉고 나서 상대한테 메신저 옴
상대:아니 선임님 정신 없는데 불러내서 헛소리했네요 살짝 자아성찰했어요
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피곤한티 잔뜩 나버렸나요
나 : 콘서트 애인이랑 가세요?
상대:아뇨
나:그럼 혼자 가서 우는거라니..
상대:전 혼자죠...ㅋㅋㅋㅋㅋㅋ 안울거에요 아니 그리고 같이 갈꺼면 선임님한테 부탁 안했죠
나:제 티켓팅 실력 무시하시네요..
상대: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런 뜻은 아니였어요 아무튼 생각나서 하면 되면 연락주세요 제가 사례해드릴게요
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표 1개면 돼요 그럼?
상대: 네네 연석 할수있으면 좋긴한데
같이 갈 사람이 없어서 ㅎㅎ.. 주변 오타쿠 친구나 물색해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