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자 입장에서 보는 동덕 시위자들의 내놔, 해줘, 아몰라

내놔 - 사과문을 내놓으라고 얘기. 그런데 협상이라는 것은 서로 타협 지점이 있어야 하는데 본관을 풀기 위해서는 이 문제를 앞으로 절대 논의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학교측에 내놓으라고 함. 학교측 입장에서는 학교의 발전 방향을 위해서 논의할 수 있는 게 당연한거잖아?

해줘 - 우리가 지금 위협을 받고 있으니깐 학교가 경찰을 부르든 직원들을 동원하든 우리를 보호'해줘'

아몰라 - 학교를 지금 거의 초토화 시킨 상태인데 학교가 아닌 업체가 학생 측에 피해 보상 내용 증명을 보냈는데 그러니깐 학교 측에 대고 '우리가 이걸 왜.. 우리는 책임이 없다'

쟤네들의 논리는 여성은 언제나 피해자이기 때문에 우리가 피해자인데 학교가 왜 우리한테 책임을 물어? 우리가 왜 변상하고 책임을 져야한다고 하는거야? 라고 생각하는 것 같아. 우리들은 학교측의 비민주적인 행정 때문에 피해를 입고 있는 자신들이 피해자인데 왜 여기에 책임을 지고 배상의 책임이 있거나 형사 처벌의 책임이 있다는 사실 자체가 존재하지 않는 듯

[익인1]

글쿤

[익인2]

애초에 학교가 학생들 얘기를 들어주고 수용했으면 될 일 아닌가

[익인3]

이야기하자고 해서 11일 오후 5시랑 12일 교무회의 끝나고 이야기해준다고 합의 봐놓고 시위는 11일 오전에 일으켰는데
이건 그냥 시위를 일으킬 명분이 필요했던거 아님?

[익인2]

그 전부터 말이야 학생사망사고도 그렇고 학사개편도 그렇고

[익인3]

너는 일본이 일제강점기 시절 사과 안했다고 당장 일본에가서 라커칠하고 탄압할거야?
어느정도 적대적인 스텐스까지는 이해하는데 그 사유들이 지금 명분으로써 합당하다고 생각하니

[익인3]

마찬가지로 그거에대해 이야기를 나눠보자 서로 약속해놓고도 먼저 시위를 일으켰는데 학생 사망사고랑 학사개편이 왜나오는거야?

[익인3]

안타깝고 학측이 이야기를 더 잘들어주었으면 좋지 않았을까 하는 부분이랑 학사개편의 시시비비는 이번일이랑 다른사건이고 쟁점도 다른데
이번에는 대화 소통 의지가 있었는데 시위를 일으킨거 아니야?

[익인4]

뭘 수용해줘야 하는데?
학교의 미래를 위해 '남녀공학 논의'를 해보자는 의견 자체를 아예 못 내게 하는 게 진짜 민주사회에서 벌어지는 일이 맞아?
엄연한 사립학교의 권한을 모조리 학생 측에 넘기라는 요구나 마찬가지인데 그걸 수용하라고? 제정신이야?

[익인3]

사실 찾아보면 여러 총학끼리 합쳐만든 단체에서 내는 의견이 총장직선제인데 거기에 동덕여대 총학도 껴있음
이번사건에서 총장직선제가 왜? 언급된거지라는 스텐스였는데 점점 정보가 풀리면서 연결고리가 있고 단순한 시위가 아니라는 의견들이 많아지는중

[익인5]

웃긴게 뭘 사과하라는거야 솔직히? 남여공학으로 전환한다는 것도 아니고 뭘 어떻게 한다는 것도 아닌데 뭘 사과하라는 건데?
자기들 기분이 상했으니 사과하라는거야? 진짜 해줘식으로 하고 있는 것 같네 이건 우기는 거잖아 대학생이고 성인인데 무슨 행동이 4살 애기들 마냥 저러냐

[익인7]

여자란 평생 피해자니까 내인생 책임져야 한다는 논리인가봐 내가 뭘하든 너네는 받아들이고 수용해야한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