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이 고졸이야

지금 계약직으로 일하고 있고 나보다 더 벌고있긴한데

남친이25살 고졸이야

집은 농사 짓고 부모님 노후 대비가 잘 되어있는 편은 아닌 것 같아. 

난 동갑 7급 공무원이고 대학은 서성한 나옴 

부모님 기대 크고 우리집은 막 졸라 부자 시그니엘 부자 이런건 절대 아니고 그냥 소소하게 엄마아빠 둘다 외제차, 나도 국산 신차 있고 지방광역시 자가, 시골에 별장 이렇게 있음.  노후 준비는 다 되어있고ㅇㅇ

남친이 너무 날 사랑해줘서 좋은데

고졸 계약직+ 부모님 노후준비 안된 듯해 보이는게 너무 걸려. 난 결혼 빨리하고 싶거든ㅠ

부모님한테 소개하면 헤어지라고 할까봐 겁나

엄마아빠는 날 너무 품안의 자식이라고 생각하거든..

참고로 전남친은 나랑 같은 대학교 졸업, 같은 직렬 공시 주비생에 부모님 두분다 의사이신 부잣집 출신인데도 공시 세번 떨어진 그냥 공시생백수라고 그렇게 헤어지라고 난리난리쳤던 사람들임ㅠ

하 이렇게 쓰고 나니까 엄마아빠 너무 밉다. 

우리집 조건도 막 엄청 좋은것도 아니고

내가 엄청 잘 난것도 아닌데 

엄마아빠는 내가 상향혼 할 거라고 믿고있나봐

그래서 저번 연애때 너무 스트레스 받고 이번연애는 비밀로 하고 있어…

내가 쓰면서도 뭔말 하는지 모르겠네

암튼 익들 생각은 어때

[익인1]

정신 좀 차려라

[글쓴이]

왜? 뭐가 제일 문제같아? 자세히 말해줘

[익인1]

계약직+몸쓰는 일이라 돈 많이 버는 거임.
너네는 외제차2대국산차1대 자가+별장 이렇게 있는데 집에 노후준비도 안되어있고 비정규직인 사람이랑 결혼까지???

그냥 연애만 해

[익인2]

고졸은 상관없는데 계약직이 별로지

[글쓴이]

돈은 나보다 훨씬 많이 벌어. 자격증 이런거 따서 정규직 전환 노리면 안되려나? 밖에서 몸 쓰는 일이긴해

[익인2]

지금은 많이 벌어도 계약직은 별로야
정규직이면 모를까

[익인3]

결혼 못 하겠는데 ㅠㅠ 어떡하냐

[글쓴이]

그럴것 같긴해.. 26살 그냥 1년 연애할까봐

[익인3]

쓰니 더 사랑해주는 더 좋은 조건의 남자도 있을 거야!!

[익인4]

ㅎㅇ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