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한테 살기 싫다고 말 좀 할 수 있지 않아?

부모님 탓이 아예 없는 것도 아니고

(엄마아빠 사업 실패로 내가 대출+예적금 다 깨서 도와드리고 나혼자 빚갚는중)

진짜 요새 너무너무 힘들어서

살기 싫다고 했는데 진짜 온갖 쌍욕 먹었다

너만 힘드냐 난 진작 죽었어야 했다 그래 약먹고 같이 죽자 부모한테 못하는 말이 없다 등등

[익인1]

불효임... 최악의 불효인것 같음

[글쓴이]

근데 진짜 살기 싫은데 내가 말 한마디 없다가 우울증으로 병원 입원하거나 큰일 나는 것보다 살기 싫다라고도 말하면서 힘든 티 내는게 낫지 않아?

[익인2]

우리 엄마도 나한테 엄청 의지하눈데 쓰니맘 이해해

[익인2]

내 인생도 버거운데 부모님 인생도 책임져야함 + 엄마는 나한테 엄마 힘든 얘기 이런저런 얘기 다하면서 부담감이랑 스트레스줌
난 왜 안되는데 ㅠㅋㅋ

[익인2]

엄마 빚 갚으라고 돈 준적도 있음
걍 갚지말고 엄마 돈 좀 모으랬는데
모을 생각없는듯 갑갑해 그냥

[글쓴이]

나도…나는 부모님 온갖 힘든 얘기 다 들어줘야하는데 내 힘든 얘기 꺼내면 바로 니가 뭐가 힘드냐고 역정내고 불효자 만들어 나라고 부모한테 이런 얘기하는게 좋겠냐고

[익인2]

나 얼마전에 엄마한테 나한테 그런 얘기 좀 그만하랬다가 “그러면 나는 누구한테 얘기해야 하는데?”“됐다 이제 너랑 무슨 얘기를 못하겠다” 들음 ㅋㅋㅋㅋㅋ 할머니는 엄마한테 그런거 전혀 말 안하는데 울엄마는 나한테 왜그러는지 모르겠어.
쓰니도 진짜 힘들게따,, 내 친구가 그러는데 착해서 더힘들어하는거래 내가 잘못한거도 아닌데 죄책감들어서 스트레스 받고 맘 불편하고 끊어내지고 못하는거ㅠㅠ
맘이 안좋네…ㅠㅠㅠ

[익인3]

(엄마아빠 사업 실패로 내가 대출+예적금 다 깨서 도와드리고 나혼자 빚갚는중) 이거 말해야지 ㅋㅋㅋ 어이가없네 죄없는 자식이 몸 갈리고 있는데

[익인4]

쓰니 넘 속상하겠다ㅠㅠㅠ

[익인5]

없느니만 못한 부모네

[익인6]

쓰니 심정 백번이해하는데 그걸들은부모 심정도 이해감 근데 상황이 너한테 너무최악이라 쌍욕보다는 그냥 미안하다고 한마다하시는게 훨씬낫지않았을까..

[글쓴이]

그러게 난 진짜 다정하게 무슨 일 있냐거나 너한테 미안한데 조금만 더 같이 힘내자거나 그런 말 들었으면 떨쳐냈을 거 같은데 욕만 한움큼 들으니까 더 우울해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