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처럼 예쁘고 직업 좋은 사람이 왜 자기 좋아해주냐는 말 자주 했고, 한 달 만났는데 만나는 동안은 왕복 4시간 거리 보러 와서 집에 늘 데려다 주고 밥도 자기가 사고 그랬어
자기는 연애에서 재미가 중요한데 내가 민감해서 자기 행동이 조심스럽게 변했대 연락도 자주 안하는데 거리까지 멀어서 자기가 원하는 연애가 아니래
내가 생각해도 대화도 안되고 개그코드가 정말 달랐어 그리고 내가 상대 눈치 되게 많이 보고 사과하는 스타일이거든
그래서 내가 노력해도 안되냐고 했는데 너무 단호하게 그건 바꿀 수 없다고 생각한대
그래서 알았다고, 그걸 뛰어 넘을 만큼 나를 좋아하지 않는다면 나도 할 수 있는게 없다고 말하고 끝냈어
그냥 가망 없는거지 이대로 끝인거 맞지
내가 너무 좋아했어서 마음이 아파
시간이 지나면 나아지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