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그렇게 응원하는 나조차도 가끔 의심을 하고 못믿고 지레 포기하게 되는 상황이 많았거든
팀이 지고있는데 2사 득점권인 동점이나 역전찬스라든지, 1루타 2루타 3루타를 치고 홈런만을 남겨둔 상황이라든지, 그냥 설마 이걸 하겠어? 설마 이 성적을 유지하겠어? 이렇게 반짝하다가 어느정도 평범한 궤도를 찾아가지 않을까? 라는 의심이 생겨도 올해 그냥 '이게 되네?'하고 모든 의심을 다 부정하고 꿈만 꾸던 상황을 다 현실로 만들어준게 너무 신기함
내년에 올해같은 성적이 나오지 않으면 더 가혹한 잣대가 들이밀어지겠지만 그냥 응원해주자 ! 물론 근데 이것마저도 응 아니야~ 하고 매년 커하 갱신해줄거같긴함 .. 그냥 걱정도 많이 되는건 어쩔수 없는거같고 ㅜㅜ 아무튼 기특함 ... mvp씩이나 타놓고 팬들보여주겠다고 치마입고 화장하고 끼부리는거나 자기는 어리니까 눈에 띄어도 된다고 새하얀 정장을 입는다거나 하는것까지 너무 기특함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