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중 신뢰가 깨졌을땐 끝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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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 한 건 아니고 대학 동기들 만나서 논다고 했을 때

애인이 굳이 이성 있냐고 묻질 않아서 나도 말 안했었고

새벽3시까지 놀았거든 근데 나중에 애인이 이성도 있었냐길래 그렇다고 하니까 왜 거짓말 하고 놀았냐고 신뢰가 깨졌대..

이번주에 여행 계획도 잡아놨었는데 그것도 안가고 뭔가 헤어지자 할 거 같아서 무섭다..ㅠ

[익인1]

묻기전에 말하는게 난 기본이라고 생각함 싱대방도 그랬을듯 여행도 취소한거보면 좋은 징조는 아니네

[글쓴이]

항공권이나 그런 걸 취소한건 아니고 여행 갈 수 있을지 물어보니 못갈 것 같다고 말해서..ㅠ

[글쓴이]

나도 말 하는 게 맞다고 생각하는데 이전 연애에선 오히려 전애인이 굳이 왜 말해야 하냐고 그랬었고 그걸 묻는 나에게 지쳐하고 가치관이 안맞아서 차였었거든 그래서 나도 이번 연애에선 안말한게 커 실수긴하지 ㅠ

[익인2]

그럼 그랬었다고 말을 해
다음부턴 말하겠다 하고
그리고 대학동기랑 새벽3시까지 노는건 이성이 없어도 좋게 안보여

[글쓴이]

나도 집에 갈려고 그랬는데 자꾸 안보내줘서 그렇게 논거긴해 내가 줏대 없었던거 맞고..근데 이렇게 크게 신뢰가 깨진 행동이 될줄은 몰랐어..

[익인1]

이건 전애인이 이상한듯 보통은 대화해서 맞춰가고 말해주는게 맞지..그건 전애인이고 지금 만나는 사람은 전혀 다른 사람이잖아 이전 과거 기억 남겨두고 연애하는거 아님

[글쓴이]

그건 맞아 이전 연애에 너무 크게 데여서 이번 연애에서 무의식 중에 하게 된 거 같긴하다

[익인3]

이성껴있으면 말했어야했을듯 ? 원래 평소에 노터치였던거 아니면

[익인4]

22

[글쓴이]

상대방도 누굴 만날 때 굳이 말 안하긴해 근데 이제 새벽 늦게까지 논 적이 없던거고..

[익인3]

이성이여도 말안함 ? 그럼 서로 걍 터치를 안하네

[글쓴이]

그냥 두루뭉실하게 말해 내가 본문에서 말하듯이..? 이성인지 동성인지 몰라

[익인5]

거짓말은 아니지 않나...?
거짓말 할 생각은 절대 없었고 하지도 않았다, 앞으로 이런 상황 생기면 꼭 먼저 말하겠다 기분 상하게 해서 미안하다 하면 안 돼?

[글쓴이]

그렇게 말해도 결국 내 행동 자체가 뭘 숨기려고 일부러 말 안한 게 아니냐 이렇게 봐서.. 뭐라 말하면 오히려 변명이 되고 이미지 더 안좋아지니 그만하라더라고
미안하다고 해도 사과 안받고 싶대..

[익인5]

머 그럼 어쩌자는 거임??? 뭐 니가 이미 전적이 있어???? 뭔 변명에 이미지가 더 안 좋아져...ㅋㅋ

[글쓴이]

아니 난 애초에 약속 잘 없는 편이고 본문도 3년만에 만난 애들이었어 오히려 애인은 주말에 약속 잘 있는 편이고

[익인5]

아니 그럼 걍 건수 잡은 거 아니야?? 이성 있었냐고 처물어볼 거면 내가 가기 전에 물어보던가 벼르고 있던 사람마냥 다녀오니까 물어보고 해명하고 사과하니까 뭔 말 할 수록 변명이 된다 그러질 않나 이미지 안 좋아질 건 뭐 있는데? 이상하게 놀았다고 생각하는 거임? 개짜증 나는데????????????

[익인3]

5에게
뭔가 나도 이렇게 생각해 건수 잡았다는 느낌이 좀 크게 들어

[글쓴이]

3에게
난 애인이 기분 충분히 나빠할거 이해하거든 근데 이렇게 신뢰가 깨지고 내 이미지가 바닥나고 헤어질 위기가 되는 게 맞는걸까 의문이 들어

[익인2]

글쓴이에게
남익인데 나도 애인처럼 예전에 그랬었어, 진짜 그때 회상하면 쪽팔려
댓글보니 애인이 정병인듯
그냥 다음부터 말할게 라고 하면 그냥 넘어갈일을 애인이 문제삼아서 너한테 앞으로도 영향력 만들어서 휘어잡으려고 하는거야
근데 다른 사람은 애인으로 만나도 그런 일 있기전에 그런 가치관을 맞춰보고 맞는 사람 만나
지금 애인은 의심 그득그득해서 혼자 망상 걸렸었는듯

[글쓴이]

2에게
희한한건 우리 꽤 나이 있는 편이고 애인은 36이야 이 정도면 거의 이전 연애에서 데인게 있어서 이러는게 아닐까 싶을 정도,..
나도 다음부터 말할게 하고 넘어가면 될 일인데 이렇게 까지 해야될 일인가 싶어

썸 때 이성문제 가치관에 대해선 비슷했었는데 이렇게까지 걸고 넘어질줄은 몰랐어ㅠ

근데 당장은 내가 헤어지고 싶지 않은데 둥이는 그럼 예전에 그랬을때 상대방이 어떻게 하면 화가 풀렸어? 아님 신뢰가 깨졌기에 결국 그걸로 헤어졌을까?

[글쓴이]

5에게
동기 만난 것도 토욜날 만난거였고 아무 말 없이 잘 지나갔었어 근데 어제 내가 항상 하던 출퇴근 카톡을 안했는데 그걸로 기분이 상하더니 결국 저 얘기 꺼내더라구
맞아 내가 이상하게 놀았을거라 생각하더라 새벽에 집에 들어간것도 그랬을지 아닐 지 모르겠대 걍 너무 신뢰가 이렇게 까지 없어진단게 난 이해가 안가..

[익인5]

글쓴이에게
내말이; 아무리 읽어도 나도 이해가 안 가. 너가 전적이 있는 거면 또 이해를 하겠는데 그런 것도 없으면 저런 태도는 뭘 어쩌겠다는 거야? 사과하면 바로 풀어야지!라고 말하는게 아니라 차라리 일단 알겠다고 근데 기분 안 좋은 건 나도 어쩔 수 없으니 혼자 좀 있겠다고 하는 것도 아니고 ㅋㅋ... 변명이니~ 이미지니~ 애인한테 한다는 소리가...ㅋㅋ 그만 만나겠다는 거 아님?

[글쓴이]

5에게
지금 하는 행동으로 봐선 그만 만나고 싶어보이는데 신뢰가 깨진거면 날 어떻게 만나냐고 하니 글쎄 라고하고..
근데 이전에도 크게 다퉜을때 온갖 맘에도 없는 말 하다가 시간 지나고 나선 크게 맘에 담지 말라고 했던 적이 있어서 그게 진심인지 아닌지 모르겠어

[익인2]

글쓴이에게
다시는 그런일 없게 처신 할테니까 그런 이상한 생각하지말라고 해
그런적 없다고 못을 박아
쓰니가 헤어짐을 무서워하는 이 상황을 상대방이 모를까? 분명 알걸?
상대방에게 타이르며 약함을 보이는 순간 끝이야
절대 티내지 말고 강하게 결백함을 주장하고 이번 대화로 맞추자고 강하게 말해버려

[글쓴이]

2에게
알겠어 최대한 그렇게 얘기해볼게..충고 고마워 ㅠ

[익인5]

글쓴이에게
일단 너도 당장 헤어지고 싶은 거 아니면 둥2 말처럼 쩔쩔매는 분위기 말고 확실하게 얘기 한 번 더 해봐. 의심가는 그런 일 절대 없었고 앞으론 서로 그런 거 공유 잘 하자고. 그리고 기다릴테니까 감정 정리되면 연락 달라는 식으로.
이래도 이상한 자존심을 부리거나 대화가 안 되면 솔직히 그런 사람이랑 어떻게 평생을 살아??

크게 다퉜을 때 맘에도 없는 말 했다가 뒤에 자기 감정 정리되니까 그때 했던 말 맘에 담지말라고 한다고? 그게 36살에 어른스러운 사람이야? 보니까 전 연애에서도 상처 받았던 거 같은데 1순위는 너 감정, 너 생각이야 그런 맘에도 없는 소리 들어도 되는 사람이 뭐 따로 있고 이런 것도 아닌데 그사람은 화난다고 하고 싶은 말 다하고 넌 나중에 아 진심 아니었구나 다행~이러면서 살게?

[글쓴이]

5에게
둥이 댓글 보니까 긴장되고 복잡하던 생각과 마음이 정리가 된다
서로 너무 이상형이고 잘 맞아서 이성적이게 생각 못하나봐
난 나보다 6살 많으니 그래도 좀 더 어른스럽고 감정에 대해선 나보다 덜 요동칠거라 생각했는데 아닌 거 같긴하다

그래도 내가 당장 헤어지고 싶지 않으니 내 선에서 최선을 다해보고 후회 하지 않을 만남을 할게
그리고 결과가 어떻든 해결이 된다면 다시 댓 남겨줄게 고마워

[익인5]

글쓴이에게
응응 무조건 헤어지란 소리 나도 아니야 그래도 꼭 너가 행복하고 안 답답한 상황으로 잘 풀렸으면 좋겠어!!!!!!!!!!!!!!!! 우린 각자 너무 소중하니께~

[익인2]

글쓴이에게
난 그때 정병 걸린 그저 어린애였어
날 까내리는게 아니라 그게 사실이야
미안한데 뭘 어떻게 해야 화가 풀릴지 생각하는게 아니라
그렇게만 생각하는 사람인거야 쉽게 안바껴
나중에 의처증 생기는건 기본이고 행복한 생활은 안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