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보정이랑 그냥 일반 보정 있는데 일반 보정은 작가가 알아서 보정해놓으면 내가 찾으러 가는 거였거든? 근데 워낙 잘한단 소리 듣고 일반으로 예약해서 갔는데
찍고 뭐 같이 고르지도 않고 알아서 보정해서 파일 먼저 보내주시더라고.. 근데 사진이 너무 장난스럽게 웃는 것처럼 나온 거야 면접용으로 써야하는데 웃참하는 것처럼
그래서 "어.. 이거 근데 면접용으로 쓸건데 너무 가벼운 느낌으로 나와서.. 혹시 사진 다른 걸로 못 바꿀까요? 덜 웃는 걸루요.." 이러니까
이미 보정이 다 된 사진이기 때문에 사진 자체를 바꿀 수는 없대. 덜 웃는 것처럼 눈이나 입모양을 바꿀 수는 있어도 사진 자체를 바꾸면 처음부터 끝까지 다시 보정해야해서 안 된대
그래서 내가 다른 사진은 어떻게 나왔는지 보여달라니까 원본 사진들 다 보내주는데 원본 사진도 뭔가 다 비슷한 느낌인 거임.. 긴장돼서 그렇게 웃은 건지 아닌진 모르겠는데
애초에 찍을 때 본인도 내 표정 이상하다 생각했을텐데 말도 안 해주고 그나마 좀 덜 웃은 걸로 바꾸고 싶은데 그것도 못 해준다 그러고
그러면서 하는 말이 1:1 보정 상품이 있는데 그걸 선택 안 하고 자기한테 보정을 맡기고 간 거는 내 선택이기 때문에 세세하게 하나하나 다 마음에 들 수는 없다고, 사진을 다시 고르실 정도로 중요한 사진이었으면 1:1로 하시는 게 맞다는 거
보통 크게 연연치 않고 자연스러운 보정, 있는 그대로 좋아하시는 분들이 일반 보정 하시는데 고객님은 1:1을 하셨어야 했다 그러는데
이게 뭔가 사진이 이상하게 나온 걸 너무 완전히 내탓 하는 느낌 드는데 이게 맞나..? 원래 다들 이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