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대학 동기들 모임 있다고 퇴근하자마자 튀어 감
애초에 가기 전부터 막 "아 가기 싫다ㅜ 근데 ㅇㅇ이가 나 없으면 자기도 안 온다고 꼭 오래" 하면서 어거지로 가는 것처럼 말하고 막차 끊기기 전엔 집 들어간다 그럼(평일이라 담날 출근도 해야하니까 ㅇㅇ)
그러다 이제 한 12시 넘어서 막차 끊기고 해서 내가 카톡으로 집 안 가냐고 막차 끊겼다 이러니까
12시 반쯤 전화와서 아 이제 막 인사하고 집 가는 분위기다, 다들 오랜만에 모임 나갔는데 잘 챙겨줘서 기분 좋게 마시는 중이다, 이따 집 갈때 다시 전화 하겠다. 집은 택시 타고 가기로 했다. 이러는 거
그러고 두 시 반이 되도록 연락이 없는 거여. 집 가는 분위기라고 전화한다던 애가 연락 없으니까 술 마시고 말고를 떠나서 걱정이 되니까 전화 했는데 받지도 않고 해서 그냥 잔다 하고 잤어
근데 새벽 다섯시 반에 부재중 일곱 통 찍혀있는 거임. 내 생각엔 그 때 집에 들어가는 거거나, 집 가서 씻고 누워서 했을 것 같음. 그 외에 따로 톡 같은 건 없었음.
그러고 지금까지 연락 안 됨. 출근도 안 한 듯ㅋ... 술 마시고 출근에 지장 갈 정도로 늦게까지 노는 애인 이해 못 하는 내가 팍팍한 걸까 ..ㅎ^^
뭔 일 생긴 거 아닌가 싶기도 한데 이미 이랬던 전적 두 번 있어서 이번에도 술 조절 못 하고 마신 거일 듯.. 나 음주가무 1도 안 해서 이런 거 너무 안 익숙하고 짜증남ㅋㅋ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