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너무 순진했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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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내 동기들한테 충동적으로 다 고민 털어놓은뒤에 아차싶어서

얘기하지마라고 하면 안할줄 알았는데

다 전부 떠벌리고 다니고 이미 학과내에 소문 다 돌고있더라

나는 내딴에 친해서 연락했는데 너무 배신감 든다

근데 아무한테나 충동적으로 연락한 나도 한심한거겠지...

마음같아서 그냥 나 자신을 엄청 때리고싶어

[익인1]

직장와서도 자기얘기는 안 하는 게 나아 진짜

[익인1]

찐친한테만 하게됨
찐친도 조심해야하지만

[글쓴이]

겹지인 없는 고향친구 이런 사람들한테만 털어놨어야 했는데
그때 나는 너무 어리숙하고 충동적이라서 아무한테나 연락한게 큰 화를 불렀어

[익인2]

남얘기 하는애들 너무많아 ㅠ

[익인2]

떠벌리라고 말해준게 아닐텐네

[익인3]

인생공부했다고 생각하자,,

[글쓴이]

값을 매길수 없을만큼 비싼 공부였던거같아
평생 매길수없을만큼

[익인3]

맞아 나도 참 당시엔 힘들기만 했는데 지금은 또 그 때 배운게 있으니까..라고 생각해

[글쓴이]

내가 지금 그 당시 인 상황이라서 하루하루가 괴롭고 죄책감이 들어
나는 언제 거기까지 갈수있을까..

[익인3]

괜찮아 시간이 약이더라 정말 안지나갈거같고 막막해도 지나가더라고..

[익인4]

알려지기 싫은 이야기면 안하는게맞어 너가 걔한테만 말했듯이 걔도 한사람한테 이야기한거임 그렇게 온소문이 퍼지는거

[익인5]

이야기 하지 마ㅡ 라고 말하는 순간 더 이야기 퍼질 가능성이 높아져ㅠㅠㅠㅠㅠ

[익인6]

하지말라고 하는 거 안 믿고 걍 얘기 안 해야겠다... 나도 뭐 하나 얘기했거든...

[글쓴이]

제발 거기서 그만둬야해... 나처럼 절대 후회하면안돼

[익인6]

진심 어린 조언 고마워...ㅠㅠ 알겠엉

[글쓴이]

내가 안알려준 친구도 아는거보고 너무 치가 떨리고 배신감 드는데 나도 잘한게 없어서 화도못내

[삭제한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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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9]

22222

[익인8]

ㅠㅠ … 아이고

[익인10]

걍 나는 이제 그렇게 숨겨야하는얘긴 안하던가 안믿음! 그게 맘편함ㅋㅋ
글고 뭐 어때 지금 속상하겠지만 이미 벌어진일 그냥 인생 배운겸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