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으로 병원 다닌 지 5년 다돼가는데

안 나아 안 낫는다기보단 나아질 만 하면 다시 심해지고 또 나아질 것 같으면 다시 심해지고 이고 반복인 듯 병원도 수차례 바꿔보고 상담치료도 병행하는데 왜 이럴까

[익인1]

의사가 약을 ㅂㄹ 잘 안지어주는 거 일수도
나 두번째 병원이 약 개그지 같이 지어줘서
결국엔 세번째 병원 갔는데 여기서는 넘 잘 지어줘서
잘 살고 있음
병원을 바꿔봐

[글쓴이]

나 병원 세번 바꿈 ㅜㅜ 또 바꾸기엔 좀 그런데

[익인2]

그게 원래 우울증이라는 병이고... 그래서 다들 오랫동안 다니는 것 같아 나도 거의 10년째임
약이나 상담은 우울증을 치료한다기보단 보조해준다는 느낌으로 다니는 게 좋을 것 같음
윗익 말처럼 약을 환자랑 잘 안맞는 걸로 줄 수도 있어 그거는 계속 담당의랑 얘기하면서 찾아가야해
그리고 개인적인 이야기지만... 난 이제 완치에 대한 생각 자체를 안하려고 해 ㅠㅠ 하면 할수록 나만 더 힘들어지는 것 같고 그냥 이게 나 자체라고 생각하고, 약 먹고 잘 잤다? 그럼 그 자체에 감사하고... 이런 생활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