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결혼하면서 좀 멀리 이사를 가가지고 내가 왕복 5시간 정도 걸려
그래서 오전에 갔다가... 거기서 차 끊기고 하면 안 되니까 한 7시쯤 돼서 난 집에 가야할 거 같은데... 했더니
친구 표정이 좀 안 좋은 거야 (나 말고 같이 간 다른 친구들은 다 나보단 가까이 살아서 더 있겠다고 했음ㅠ)
근데 머 막 집들이에다가 결혼하고 오랜만에 보는 건데 왜 일찍 가냐 섭섭하다는 식으로 말하길래...
난 집이 너도 알다시피 멀다...차 끊기면 택시 타기에도 너무 멀고 그래서 지금 가야할 거 같다ㅜ 했더니
그럴 거면 왜 온 거냐 말을 왜 그렇게 하냐 하면서 분위기가 좀 싸해짐....
글서 그냥 우선 아 미안하다 그냥 담에는 내가 뭐 근처에 방이라도 잡고 더 오래 있어보겠다 했는데 ㅜ
걔가 뭐 걍 아니다 담부턴 오지 마라. 중간에서 만나던가 아님 걍 카톡으로만 연락하자 너도 불편하고 나도 불편하다 이러다가 다른 친구들이랑 친구 남편이 중재해줘서 난 걍 집에 왔어ㅜ
근데 아무리 생각해도 기분 넘 이상하고 속상해서 아직까지 잠이 안 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