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감정 처음이라
애인이랑 잘 싸우진 않는데 싸운다면 늘 똑같은 문제로 싸움 (애인의 문제임)
원래는 엄청 화나서 혼자 울고 소리 지르고 몸부림 치고 그랬거든? 성격이 좀.. 그래... 분해서 그렇게 안하면 죽을 거 같음... 대신 혼자 집에서 그러는 거임...!!!
근데 오늘 또 그런 일이 생기고 애인은 잠들었는지 연락 없는데 걍 화도 안 남. 현실적으로 이제 안 고쳐질 거 같다는 생각이 들어 그래서 솔직하게 말하고 생각할 시간 갖자고 하고 말았음
근데 내가 이렇게 차분한 적이 처음이라 ㅋㅋㅋ 물론 문제 발생 직후엔 또 혼자 발작할 정도로 개짜증나긴 했는데 발작까진 안 함.. 걍 스트레스만 받다가 걍 차분해짐
이거 그냥 내가 마음이 식은 건가? 좋아하긴 해 근데 저 문제가 진짜 해결이 안될 거 같아 ㅋㅋㅋㅋ 이미 몇 번 여러 방법으로 논의해서 맞춰보려고 노력 했거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