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피만하다 또 친구들을 잃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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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오랜만에 마음 맞는 재밌는 친구들과 사귀게 되어서 기뻤는데, 또 내 회피로 멀어졌어 무리에서 누군가랑 안맞는 사람이 잇으면 바로 내쳐지더라고 그래서 그게 내가 될까 두려워 눈치보고 조심하고 나중에는 그냥 회피했어 

과거에 회피의 결과가 얼마나 안좋은지 깨달았는데

난 또 회피하고 말았어 지금이라도 다시 얘기해보려고 했지만 이미 늦었더라 

마음이 너무 힘들어 

시간이 약인걸까

[익인1]

친구얘기를 왜 이성사랑방에다 적는거임??

[익인1]

눈치 안 봐도 잘 맞는 친구가 나타날거임ㅋㅋ 지나간 인연에 연연하지마

[익인2]

회피성향을 가진 사람들은 과거에 너무 큰 상처를 받았어서 또 다시 상처를 받았을 때 무너지지 않으려고 방어 기제를 세우는 걸 수도 있어. 회피 성형을 가진 사람들은 잘못한 게 없어. 아무리 시간이 해결해준다고 한들 시간이 흘러도 그 상처를 달래주지 않는다면 똑같이 힘들거야. 과거에 내가 어떤 상처를 받았고 그 상처를 받고 살아온 나를 나 스스로 달래주는 게 가장 먼저 해야할 일일지도 몰라. 회피에서 멀어지는 방법은 나 스스로를 조금씩 인정해주는 것부터 시작인 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