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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지에서 회사 생활을 하다가 내려온지 한달정도 됐어. 내려온 이유가 첫 독립이어서 그런지 너무 버겁고 힘들어서 내려와서 본가 일을 돕는 게 낫겠다 싶어서 내려왔는데 아빠가 술을 너무 자주 마시고 되게 주사도 나빠. 욕은 기본이고 가끔 손도 올라오는 상황인데 이상하게 내가 본가로 내려온 이후부터 더 술을 자주 마시는 거 같아서 다시 독립을 할까 하더는? 어떻게 생각해? 원래 아빠랑 나랑 둘이 살다가 독립하면 아빠는 혼자야. 그나마 다행인 건 근처에 고모가 가게를 하고 있어서 퇴근하고 저녁은 거기서 먹으면 돼. 
나는 주에 한번씩 내려올 거고.. 연락은 당연히 매일 할 거야..


 
익인1
ㅇㅇ 하자 아버님이 술 마시고 그러시는 이유가 있어?
7일 전
글쓴이
그냥 알코올중독이신 거 같아… 기분 좋으면 마시고 친구들 만나면 마시고 기분 안 좋다고 마시고 그냥 이유없이 마시고…
7일 전
글쓴이
그리구 그냥.. 아빠가 술 취하면 늘 강압적으로 변하시고.. 좀 무서워져
7일 전
익인1
독립해 ㅇㅇ 우리 부모님은 술 마시고 나한테 강압적으로 하거나 폭력 쓰시는 건 없는데도 알콜 중독이라 맨날 술 마시는 거 자체만으로 너무 스트레스였거든?
근데 집 나오니까 진짜 너무 편해 스트레스 하나도 안 받고 ㅇㅇ 빨리 나오자 너 정신건강 위해서

7일 전
글쓴이
그냥 혼자 계시는 아빠는 생각하지 말고 독립을 하는 게 나을까? 하고 싶은데 한편으로는 계속 걸리고 그런데도 살고는 싶어서 독립하고 싶고…
7일 전
익인1
글쓴이에게
ㅇㅇ 너무 당연
걱정되면 자주 찾아가고 챙겨드려 그걸로 족함... 너한테 하시는 거 보면 연 끊겨도 할 말 없으신거야 널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행동해

7일 전
익인2
탈출해야지
더 있으면 맘에 병 생겨

7일 전
글쓴이
그런가?
7일 전
익인2
내 친구도 비슷한대 돈 아깝다고 안나가다가 정신과 상담다니면서 힘들어하더라
돈이 문제가 아니라 너 정신건강을 위해 나가

7일 전
익인3
ㅇㅇ 가족으로부터 오는 우울은 독립안하는이상 극복불가능임..나도 그래서 자취하고 우울증거의나앗었다
7일 전
글쓴이
너무 고민이야… 일 그만 두고 본가로 내려 왔는데 아빠 때문에 너무 힘들어서 다시 올라가고 싶은데 또 혼자 있을 아빠 생각하면 이게 맞나 싶고….
7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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