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피형 해결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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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인이 해줄 수 있는 건 없어
같이 회피형이 돼서 자존감 지하실 뚫고 들어가면서 괴로운 연애하는 수 밖에

애인이 회피형 치료해준다고 나서는건
불이 안뜨겁다며 회피형 애인 손을 불에 집어넣는거랑 같은 행동이라서 애인에게 적대심이 생길 수밖에 없음

경증이면 헤어지고 사람들로부터 고립되면서 스스로 고독함 못버텨서 고쳐지는거고
중증이면 상담사든 의사든 다 고개 젓더라

내 상처 치유한다고 1년 넘게 돈 백단위 써가면서 여기저기 다니고 공부하고 했지만 답 없어
재회고 뭐고 고민하지 말고 탈출해

[익인1]

원인제공자를 안만나면 되더라

[글쓴이]

부모?

[익인1]

응 아님 주변인물들도

[글쓴이]

회피하게 만드는 사람들도 있지만
내가 말하는건 정상적인 사람들과도 제대로 된 연애 불가능한 회피형들 말하는거!

[익인2]

쓰니가 회피형이란 거야..?
“널 이해한다 같이 이겨나가 보자” 이런 워딩 자체가 고마움 보다는 적대감이 더 크다는 거지?

[글쓴이]

넹

[익인2]

ㅋㅋㅋㅋㅋ넹 한마디 왜케 웃기냥ㅠ
나도 중증 회피형으로 보이는 상대를 이해해보려고 책이나 논문도 많이 읽어보고 상담도 받아보고 했는데.. 내가 직접 회피형이 되어보지 않는이상에야 이게 이해라기보단 그냥 외운다가 맞는 표현인 것 같더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더 마음이 쓰이긴해.. 모를땐 그냥 ㄸㄹㅇ인가..? 왜이러는 거야..?? 싶었는데 자세히 알고나니까 안쓰럽고 꼭 내가 아니더라도 이사람이 언젠간 진짜 믿고 마음을 내어줄 수 있는 사람을 만나서 지금보다 행복해졌으면 좋겠고 그렇더라ㅜ

쓰니도 어쨌든 본인의 문제를 자각하고 고치려 시도하는 단계인 거 잖아.
그게 진짜 큰 것 같아.. 힘들겠지만 벌써 자포자기 하지말고 힘내..! 진심으로 응원한다!!

[익인3]

회피형은 정신과의사들이나 상담전문가들도 웬만하면 엮이지말라는 사람들이라서
안 만나는게 제일 베스트임
가끔가다 사랑방에 고쳐졌다는 회피형들이나 전직 회피형들 글 보이는데
그건 진짜 특수케이스인 거고 대부분은 그 회피형 성질 못 버림
특히 나이들수록 자기 가치관+성격이 고착화되서 나이많은데 회피형이면 갱생 불가능한 경우가 대다수야

[글쓴이]

30 넘어가서 머리 굵어지면 진짜 못고치긴 해
웃긴게 자기가 자기 가치관과 다른 행동을 하는 이른바 내로남불짓을 하면서도 생각을 못바꿔먹음

[익인3]

거울치료받고 고쳐졌단 케이스들은 진짜 그나마 역지사지라도 된 케이스들이라 털끝만치 양심은 있던케이스들이고 거울치료도 소용없는 케이스들은 인성도 같이박살난 케이스라 더더더더더욱 도망이 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