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소개팅 자리에서 대화 하다가 놀러가는 거나 영화 보는 거 좋아하냐 이런 얘기 나왔어 근데 그쪽에서 좋아하는데 같이 갈 사람이 없다 같이 볼 사람이 없다 이런 말 몇번 했거든?
그리고 애프터때도 계속 다음에 어디 가자 어디 가자 하면서 계속 어디 가자 그러고 벌써 갈 곳 많아 졌다 그러고 심지어 해외 여행 얘기도 하면서 자기 친구가 거기 있는데 나중에 뭐 식당 예약 이런 거 부탁하면 되겠다고 이러고 뭐하냐고 그래서 헬스 하고 있다고 하니까 다음에 같이하자 그러고 직진 오지게 하는데 쓰다 보니까 부담스럽네ㅋㅋㅋㅋㅋ
쨌든 이게 걍 외로워서 그런 건지 아님 진짜로 마음 있는 건지 모르겠다. 행동은 애프터 때도 그렇고 일요일에 삼프터 예정인데 데리러 왔고 데리러 온다 그러고 계속 얼굴 쳐다보는 시선 느껴지고 예쁜 얼굴도 아닌디ㅠㅠ 애프터 때 귀엽단 소리 몇번 하고 웃는 게 귀엽다 뭔 행동했는데 귀엽다 이러면서 아니 둘이 얘기할 때는 깔깔 거리고 재밌긴 하거든? 근데 불도저 처럼 밀어 붙이니까 사람이 좀 가벼워 보임 두번째 봤을 때 저렇게 까지 얘기할 정도로 마음이 갈 수 있나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