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운할만 한지 봐주라

결혼 준비중인 애인 있음.

2세 계획도 있어서 종종 말하는데 애인은 딸을 정말 정말 심하게 원해

내가 저번에 애인한테 꿈에서 같이 아기 키우는 꿈을 꿨는데 남자아이었고 너무 예쁘고 사랑스러워서 행복했다 라고 말했거든

근데 듣자마자 아.. 난 딸이 좋은데.. 딸.. 딸.... 이러는거야

그래서 순간 좀 짜증나서 그럼 아들이 태어나면 어쩔거냐니까 자기는 계속 딸 원한대;

아들이랑 딸 둘다 있으면 딸한테 더 사랑을 많이 줄 것 같고 아들은 대충 키울거라는거야

점점 서운?해지는데 어떡하지

[둥이1]

당연히 서운하지

[둥이2]

엄청 짜증날 것 같아

[둥이3]

아들이라도 지 자식인데 어찌 그런 말을..

[둥이4]

개짜증날듯ㅋㅋㅋㅋ

[둥이5]

진자 말을 왜 저렇게하지

[둥이6]

성별을 마음대로 정할 수도 없는데 어쩌라는거지 나같아도 짜증날 듯

[둥이7]

우리 형부도 그랬는데 ㅋㅋ 아들 둘 낳았거든
누구보다 아들 바보로 지내셔 일단 아기가 생김 달라질 부분이라구 봐

[둥이8]

특정 성별을 더 원할 수는 있는데 자꾸 그러면 징징이로밖에 안 보일듯 막말로 자기가 낳는 것도 아니면서 ㅋㅋㅋ 그냥 둘 다 좋다고 입에 발린 말이라도 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