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지금 이직을 앞두고 있어서 4일 정도 시간이 남아서 연말에 여행을 일본으로 갈까 생각중이야(문구류 좋아해서!)
애인은 우선 같은 동성이고 애인이랑은 크리스마스 시즌에 국내든 가까운 대마도든 어디든지 같이 여행을 가기로 했었어.
난 집이 엄해서 외박이 잘 안되는 편이라 애인이랑도 한 달에 한 번 정도만 외박을 할 수가 있어…(이것도 거짓말로)
지금 다니는 회사는 주 3일 출근이라 사실 애인 볼 기회가 많았는데 이직을 하게되면 난 이제 주5일 출근이 돼서 주말만 애인을 잠깐씩만 볼수 있거든… 그래서 이직전에 유일한 시간인 건 맞아
근데 이 시기에 내가 혼자 여행을 간다고 하니까 기분이 나빴나봐. 정확히는 우리가 그전에 대마도를 가기로 했지않냐 근데 너 혼자 그렇게 또 일본을 가고 싶냐. 이제 이직을 하게되면 우리가 많이 못 볼텐데 그렇게 가야되겠냐 하는거야.
근데 또 그렇다고 내가 여행을 안간다고 해서 4일 연속으로 집에서 같이 있는 것도 아니거든 ㅠㅠ
그래서 아까 애인이량 엄청 싸웠어.
그러면서도 연말이다보니 외박이 잦아져서 이번달엔 많이 했으니 엄마도 다음달에 애인이랑 보내는 외박을 허락을 안 해줄것같아서 그때 또 애인이 서운해할거같기도해…
그래서 계속 그냥 마음한켠이 매우 걸리네… ㅠㅠ 가고싶긴 한데 그냥 안 가고 집에서 쉬면서 애인이랑 맛있는 거 먹고 옷 사고 그렇게 보낼까… 어떤 결정이든 후회할것같긴해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