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에 애인이랑 놀기싫은데 이해돼?

그냥 약속은 잡아놓긴 했는데

호텔도 가기싫고 사람붐비는데서 부대끼기도 싫고

물가비싸니까 몇십쓰는거도 아깝고

나 사랑이 식은걸까?

[둥이1]

헉 약속 잡지 말징 본문이면 그날 기분 안좋을 것 같은데ㅠㅠ

[글쓴둥이]

약속취소할라니까 애인 표정이 시무룩해지고 우울해지길래 안사랑하는거냐 그러고..

[둥이1]

그럼 그냥 숙박하지말고 몇시간만 놀다왕

[둥이2]

그럼 걍 조용한데서 밥이라두 먹엉

[둥이3]

난 그래서 집에서 쿠키 굽고 배달 시켜머공ㅎㅎ

[글쓴둥이]

이런거 좋긴좋다 ㅇㅇ근데 둘다 자취를 안해서리

[둥이4]

생리한다 하고 거절ㅇ해 ㅇ

[글쓴둥이]

호텔때문에 그핑계가 잘안먹우이ㅠㅠ

[둥이6]

호텔에서 뭐하고 놀지??ㅜㅜ

[글쓴둥이]

그니까ㅠ걍..그래서 더싫은가봐

[둥이6]

근데 펜션보단 호텔이 더 현명한선택이긴함

[둥이5]

호텔에서 배달음식 시켜먹자그래!

[글쓴둥이]

맨날 시켜먹어...근데 우울해 호텔배달호텔배달

[둥이5]

그럼 차라리 에어비앤비 빌려서 요리해먹자

[글쓴둥이]

헐 좋은생각이네ㄷㄷㄷ생각지도못함

[둥이5]

오 굿굿 데이트 코스가 항상 비슷했어서 권태가 왔었나봐 즐거운 연말 보내!

[둥이7]

나라면 완전 서운할듯 돈이든 사람많아서든 완전 서운함

[글쓴둥이]

그렇지...서운할거같긴해서

[둥이8]

근데 그 정도면 권태기 아니야..?

[둥이9]

나도 늘 그랬어 솔직히 권태기아니고
그냥 23일밤부터 안나갔던듯 차막히고 사람많고 갈때도 없고... 기빨림 썸남한테 가족여행간다 구라치고 몰래 집에서 혼술하고 나홀로 집에본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