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육이 친구랑 집에 와서 술 마신다길래 문 잠가버렸는데 이기적인거임?

가족들 다같이 사는 집이고 강아지도 키움(누가 들어오거나 현관문 소리만 들려도 짖음)

새벽까지 술 마시다가 집에 와서 술 마시겠대

내가 미쳤냐고 싫다고 하는데 그냥 막무가내로 방에 있으면 되는거 아니냐고 방에서만 술 마시겠다고 이러네

언니방이 현관문 바로 앞이고 대각선에 내 방이 있어서 화장실 가려면 무조건 내 방 내부가 보이고 화장실도 지금 청소 안해서 더러운 상태야 술 마시면 화장실 안갈리가 어없고 무조건 갈텐데 화장실 가는게 왜 부끄럽냐고 이해 안간다 그럼ㅋㅋㅋ

나는 그냥 문 닫고 자는 번거로움도 싫고 나는 일단 집에 낯선 사람이 들어오는거 자체가 너무너무 싫음

그냥 들어오는 거 자체가 스트레스고 짜증남

그래서 그냥 현관문 걸쇠 잠구고 보여줬더니 이기적이라는데 내가 이기적인거야?? 언니가 이기적인거 아니야? 내가 너무 과잉대응이야? 하 야밤에 짜증난다

[익인1]

엥 언니 왜 그런대

[익인1]

같이 오겠다는 친구도 이상

[익인2]

혼자 사는 거면 몰라도 여러명이 살고 있는 거면 민폐지 그것도 늦은 새벽에…

[글쓴이]

내 말이…잠 자려고 눈 감았다가 야밤에 화나서…😡😡잠 다깸

[익인3]

너의 의견보다는 부모님 의견이 중요한거 같은데
부모님이 괜찮다 하시는거면 괜찮지 방에만 있겠다는데

[글쓴이]

부모님은 지금 주무시고 계시고 방에만 있을리가 없으니까 하는 말임 본문에도 적어놨지만 술 마시면 필연적으로 화장실에 갈테고 화장실은 지금 청소도 안돼서 더러운 상태+화장실 가려면 내 방 구조가 다 보이는 구조야…심지어 강아지는 지금 내방에서 자다가 언니 오면 언니방으로 갈테고 나는 문 닫겠지…하지만 언니가 술 마시기 시작하면 언니가 방에서 내보낼테고 그럼 강아지는 내 방 문 열어달라고 낑낑 거리겠지…그럼 난 열어줄테고…그러고 다시 내 방 문 닫았다가 언니방 문 열리는 소리 들리면 다시 언니방 가겠다고 낑낑거릴거고 그럼 나는 또 누워있다가 문열어주고계속 반복반복 할 생각에 짜증나서 그래…(이미 한번 겪었어)

[익인4]

부모님에게 말해봐
새벽 2시에 집에서 술... 미쳤구만 내 혈육이었으면 머리채 잡는다

[글쓴이]

내일 일어나서 얘기해보려고 하는데 엄마아빠는 이런 쪽에서 무관심해서 너가 참고 넘어가면 되지 쪽이야..ㅋㅋㅋㅋ심지어 나 독감걸려서 아플 때도 친구 데리고 와서 술 마시는거 내가 그냥 대놓고 소리지르면서 뭐라 했는데 엄마가 나 아파서 예민한거라고 언니보고 너가 이해해라고 함…ㅋㅋㅋ하

[익인4]

우리 집 부모님이 이 얘기 들으면 너네 부모님 정신 나간 인간들이라는 심한 소리 들을 듯... 적어도 가족 구성원 중 한 명이라도 싫다는데 사람 바보 만드는 것도 아니고 자아 있는 다 큰 둘째 저렇게 취급하는 부모 이상한데? 나르시시스트 부모 의심되는데 찾아봐봐. 구글링 하면 나와. 오냐오냐 다 받아주니까 첫째도 그렇게 컸네... 너만 고생해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