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 하나 내 돈으로 자의로 못사고 (용돈없고 사달라고도 못함)
나 00년생인데 인쇼 활발할 땐데 처음 스스로 옷사본게 중3에서 고1 올라가는 방학이었음
가디건 사고 싶어서 3만원 달라했다가 돈없는데 넌 가디건을 사네 라는 말듣고 뭐 그때부터는 말도 못꺼내고 그나마 할머니가 수학여행갈 때 지하상가 가서 사줬음
그래서 다 커서 돈 벌어도 싼 것만 사입고 직구유행전부터 직구하고 최저가에 혈안이고 그랬음... 지금도 옷 비싼 거 안사
가끔 5만원짜리 옷사면 스트레스 받아서 머리 아프고 내가 이렇게 돈 낭비하는 게 맞나 싶고 그래서 막 쿵쿵 죄책감 시달리고 그럼 ... 유독 옷에 더 그렇게 느끼기도 해
남이나 가족 뭐 사주는 건 괜찮은데 나 사주는 게 그렇다 참
어린 시절 영향 때문에 심리가 이런 게 맞는거지?.
이번달 첨으로 해외나가서 옷 신발 좀 사느라 돈 썼는데 진짜 실제로 막 어지러워서 써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