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가 지난 4일 계엄 해제 안건을 논의하기 위해 열린 본회의 개의 전, 우원식 국회의장에게 전화해 표결을 연기해달라고 요청한 사실이 알려졌다.
6일 TV조선 취재에 따르면, 추 원내대표는 지난 4일 계엄령 선포 이후 당 의원들에게 의원총회를 위해 당사에 소집하라고 지침을 내린 반면, 우원식 국회의장에겐 표결 시간을 늦춰달라고 한 것으로 전해졌다.
계엄령이 포고된 직후인 오후 11시 48분부터 무장한 계엄군들이 국회 경내로 진입하기 시작했다. 계엄 해제를 위해선 재적 의원 과반 찬성이 필요해 최소 150명의 출석이 요구되는 상황이었다. 이에 따라 4일 0시 6분 우원식 의장은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의원들께서는 본회의장에 모여달라"고 했다. 이 과정에서 우 의장은 추 원내대표에게 세 차례 전화했지만 연결이 되지 않았다.
애초에 이건 쿠데타 가담을 한 게 아니고서야??? 진짜 이해가 안 가는 행동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