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라도는 지난 2년 간 키움 에이스로 맹활약 했다.
2년 간 통산 60경기에 출전, 374이닝을 소화하며 21승16패, 3.01, 43차례 퀄리티스타트의 빼어난 피칭을 했다. 올시즌은 30경기 190⅓이닝을 소화하며 10승8패, 3.36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23차례 퀄리티스타트로 이 부문 1위였다.
후라도의 가장 큰 매력은 이닝이터로서의 면모다.
30차례 선발 등판에서 6이닝을 채우지 못한 경기가 단 3경기 뿐이다. 2년 통산 60경기에서 43차례 퀄리티스타트로 72%를 자랑한다. 3차례 등판 하면 최소 2번 이상 퀄리티스타트를 한 셈.
2년 연속 180이닝을 채우면서 팀이 가장 원하는 외인 선발투수의 이상적인 모습을 갖추고 있는 선수다. 키움의 약한 타선 등 승운이 따르지 않아 10승에 그쳤지만 타선의 도움을 받으면 충분히 15승 이상 거둘 수 있는 리그 정상급 투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