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이후 어려움을 극복한 뒤 서서히 훈풍이 불던 외인시장. 변수를 만났다. 지난 3,4일에 걸쳐 국가를 떠들썩 하게 했던 '비상계엄' 선포였다.
국회의 계엄해제 요구로 밤샘 해프닝으로 끝났지만 전 국민이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한국을 보는 외국의 시선에 부정적인 영향을 준 사건이었다. 민주화 지수가 높았던 한국에 대한 이미지에 먹칠을 했다. 분단 리스크와 맞물려 다시 '위험한 나라'로 오해받을 수 있는 트리거가 됐다. 실제 일부 국가는 자국민에게 한국 여행 자제권고를 하고 있다. 여기에 이번 사태로 환율까지 올랐다. 고환율이 유지되면 구단 입장에서는 한국돈을 더 써야 한다.
시간이 흐르면 다시 해소될 리스크지만 외인 수급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구단들로선 반갑지 않은 악재다. 갑작스레 대두된 '계엄 리스크'. 특급 외인 고르기 경쟁이 펼쳐지고 있는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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