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척들끼라 자식비교 개심하다는걸 애인덕에 느끼게됨

난 아빠 외동이거 엄마쪽도 다 외국살아서 친척 텃세 경험 한번도 없는데

이번에 애인 취직 좋은데로 하고 나랑 결혼날짜까지 잡고 가족분 결혼식장 갔더니 거기 이모들 나랑 내애인 인사 받지도 않으면서 왜 먼저 인사 안왔냐고 텃세질;ㅋㅋㅋ

내가 그 이모들보다 학력도 높고 직장도 좋은거 아니까 나한테 대놓고는 못하고 젤 만만한 자기 조카(애인) 불러다가 먼길와서 수고했다고는 못할망정 인사 먼저 안했다고 뭐라함

아니 저희가 왜요; 글고 애인한테 요새 살쪘다고 뭐라하고 

근데 웃긴게 그런 이모들 다 공통점이 자기 자식농사는 처절히 망했다는 점임 나중에 애인한테 듣고 진짜 안쓰러워지더라

진짜 우리 내년에 결혼하는데 그땐 또 뭔 난리를 칠지 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