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때문에 자살하는거 진짜 둔한짓인거아는데

엄마아빠 돈 축내서 재수까지했는데 1년동안 처박혀서 공부만 해놓고는…ㅋㅋ엄마아빠는 내 모고 점수만 보고 믿고계셨을텐데 뭐라 말씀드려야할지도모르겠다 난 왜 항상 이 모양이지 대체 왜 수능을 이렇게 본거지 그동안이 개허무하고 그냥 죽고싶다 주변에서 얼마나 한심하게볼까 다 무서워 그냥 죽어서 회피히고싶어

[익인1]

죽는 게 부모님한테 더 민폐야 제발 ㅠㅠ 네 뒷바라지 하셔서 드는 죄책감 시간 지나고보면 아무것도 아냐 넌 아직 젊어 사는 그 자체로 의미있다고

[익인2]

인생 길게 보자… 당장 힘든 거 너무 잘 아는데 안좋은 생각은 하지마ㅠㅠㅠㅠㅠㅠ

[익인3]

실망은 가슴에 한번 못박는거고 자살은 그 가슴을 도려내는 거야. 채울 수가 없음.

[익인4]

솔직히 제대로 된 부모면 정말 열심히 한 자식한테 실망 안함 결과가 좀 아쉽더라도 본인이 더 힘들텐데 모진말을 어케함 그니까 너한테 실망하신 거 아닐거야 수능은 진짜 인생의 작은 조각의 조각 정도도 안 되는 건데 죽긴 왜 죽어 살아보니까 현역보다 엔수생이 더 크게 성공하는 경우가 많더라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