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한테 서운한데 어쩌지

 본인 생일 때는 매일 생일 축하한다고 말해줬는데 정작 내 생일 되니까 축하한다는 말도 편지도 없네... 어떻게 선물 하나만 주고 확 끝내지...ㅠㅠ 그리고 생일선물도 멀쩡하게 준 거 아니고 눈치 살살 살피면서 도망다녔거든 진짜 1~2000원 작은 선물 대충 대충 고르려다가 내가 겨우 책 받는다고 한 거고

선물 받기 되게 힘드네 하.... 난 선물도 비싼거 줬는데ㅠㅠ 난 손글씨 안 예뻐도 손편지 매일 써줬는데 본인 손글씨 안 예쁘면서 안 주고(걍 컴터로 써서 인쇄 하라니까 그것도 싫다더라...^^;) 내 생일 당일 되면 꼭 내 생일이라고 단톡방에 얘기해줘야 축하한다고 얘기하고 이래저래 좀 안 맞는 부분 있는 거 같네.... 

그리고 다른 건 그렇게 돈 잘 쓰면서 나한테만 잘 못 쓰는 거 같고 그냥 서운해... 이해해주려 해도 이해를 잘 못 하겠네ㅠㅠ

[익인1]

편지는 나 진짜 편지 정말 못쓰는편이야. 나같은 사람들 있을걸 정말 못쓰겠음. 애인한테도 해준적 없어

[익인1]

선물 금액이나 안주려고 하는건 좀 못된건데 진짜 나는 애인 훈련소 갔을때도 편지는 넘 못쓰겠더라 ㅠㅠ 인편은 매일 써줬지만 손편지는 한번 준듯 ㅋㅋㅋ 그것도 몇줄 못써줌. 진짜 편지 못쓰겠어. 편지 받는건 진짜 고마운데 난 뭔가 쓸말이 생각이 안나ㅠ 그냥 담에 이제 선물 주고받지 말자고 말해볼듯

[글쓴이]

하 진짜 그럴까 생각중이야.... 친구랑 나랑 약속 잡을 때 이 친구는 계속 피하거든... 그래서 어느정도 돈 많은 것도 다 아는데 생일 가까워질 때 되면 선물 서로 주고받고 하는데 이 친구는 비싼 거 잘만 받고 달라고 얘기하면서 정작 내 생일 되니까 싼 거 골라놓고 이거줄까? 이러더라고? 혹시 가지고 싶은 거 있냐 그래서 다이어리나 화장품..? 이러니까 피하고 걍 제일 싼 물건 하나 가져와서 이거? 이러고

[익인1]

양심 ㅇㄷ... 너도 그냥 친구가 이거 달라고 하는거 못읽은척하고 그냥 대충 커피 깊티 줘봐 반응 어떨지 ㅋㅋㅋ ㅠㅠ

[글쓴이]

내가 이상한 게 아니었네ㅠㅠ 나도 친구 생일 때 한 번 그래볼게 일단 선물로 책 받기는 했는데 기분 좋게 받은 것도 아니고 사람 기분 나쁘게 줬거든..^^; 그것도 그냥 책을 선물로 가만히 준 거면 모르겠는데 "넌 책 좀 많이 읽고 똑똑해져야 해(?)" 이런 식으로 얘기해서 좀 빡돌았거든...^^

[익인1]

글쓴이에게
이건 그냥 손절각인데?? 약속 안잡는것도 그렇고 생일선물 뭐 달라 이야기하는것도 그렇고 너 선물 안주려는것도 그렇고 너를 안좋아하는거같음 ㅠㅠㅠ

[글쓴이]

1에게
아니 시벌 내가 저 얘기 듣고 안 빡돌 수가 있어야지 지는 장난이라던데 이 얘기 듣고 뒷목 잡을 뻔 했다가 다른 친구한테 다 꼰지를까 생각까지 했거든 근데 난 그닥 다구리 까고 싶지 않아서 참았는데 꾹 참은 게 잘 한건가 싶네...

[익인1]

글쓴이에게
나라면 그냥 따로 연락안하고 선물도 안주고받고 단체로만 볼거같아 ㅠㅠㅠㅠㅠ

[글쓴이]

1에게
근데 문제는 다른 친구도 나중에 시간 많이 없다고해서 단체로는 못 볼 거 같다고했는데 계속 참는 게 잘 하는건가 싶어ㅠㅠ

[익인1]

글쓴이에게
3명모임이야?? 3명이면 그냥 말할듯 ㅠㅠ

[글쓴이]

1에게
웅웅 3명인데 그냥 말할까 생각중이거든 사실대로 기분 나빴다고 말하는 게 괜찮겠지...???

[익인1]

글쓴이에게
ㅇㅇㅇ 괜찮을듯!! ㅋㅋ

[글쓴이]

1에게
그냥 앞으로 만날 때 안 부딛히도록 경고는 줘야겠어.. 당분간 친구한테 말조심 해달라고 얘기해볼게ㅠㅠ 이래도 못 고치면 선천적으로 그런거라고 생각하고 만나지 말아야겠다
일단 경고는 줘야 어느정도 고칠 거 같긴 하니까... 익이도 고민 들어줘서 많이 고마워🫶🏻

[익인1]

너가 편지 주고받는걸 좋아하는거면 나같은 사람있어서 그것만으로 서운해하지말라고 알려주는거 ㅠㅠ근데 나머지는 친구가 이상한거 맞음

[글쓴이]

그치? 편지는 이해하는데 선물은 진짜 서운해서ㅠㅠ

[익인2]

그냥 내년부터는 서로 생일 안챙기는거 어때?..

[글쓴이]

아 그래야하나ㅠㅠ 맨날 선물 줄 때 마다 눈치 보는 거 보기 진짜 그렇던데 걍 나도 생일 안 챙기고 끝낼까...

[익인2]

웅 그게 나아보여서..!

[글쓴이]

웅웅 그냥 앞으로 대놓고 잘라 말해야겠다

[글쓴이]

다른 친구도 친구 그러는 거 보고 표정 구기고 있었고 그냥 받지말라는 얘기도 하던데.. 앞으로 그럴까 하는 중이야 뭐 받는 것도 멀쩡하게 주는 것도 아닌 거 같다고... 앞으로 주고 받는 거 아예 하지말까봐ㅠㅠ

[익인2]

엉. .진짜 그 친구는 양심이 어디갔는지.. 같은가격이 아니더라도 어느정도 가격대는 맞춰야 하는거 아니냐며..
진짜 서로 안챙기는거 맞는거같아..

[글쓴이]

내 말이... 가격대는 맞춰야하는데 지는 비싼 거 받고 어느정도 책 선물 받긴 했는데 기분 나쁘게 받았거든...^^ "넌 책 좀 많이 읽고 똑똑해져야 해(?)" 이러던데 좀 기분 제대로 상해서ㅋㅋㅋ 말 조심하는 법 진짜 안 배웠나싶네

[익인2]

하.. 그친구랑 계속 친하게 지내도 좋을게 없어보인다ㅠ
말 너무 밉게 말한다..

[글쓴이]

그치..?? 본인 피셜로는 옛날에 자기가 친구 없었어서 이해해달라고 그러던데 앞으로 만날거면 경고를 좀 줄까...? 이렇게 얘기한 게 이번이 처음이라서 좀 놀라고 화나긴 했는데

[익인2]

글쓴이에게
엉..좀 얘기 할 필요성이 있는듯하다..

[글쓴이]

2에게
하... 이건 그래도 좀 경고 줘야겠다 익아 고마워ㅠㅠ 나도 솔직히 그 때 멘붕 상태 였다가 갑자기 생각났거든 당분간 얘기는 좀 해줘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