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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 돈 얘기 한번도 안 하고 오히려 성인 되고도 가끔 용돈 주셨는데
어제 갑자기 천만원만 빌려달라고 하는데 나도 모아둔 돈 없어서 못 준다고 했거든
우리 집 돈 없는 거 알고는 있었는데 이런 얘기 들은 건 처음이라 놀랐기도 하고 속상하기도 하고 아빠는 어떤 마음으로 물어봤을까 싶고 당장 내가 해결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제일 친한 친구들한테도 말 못할 얘기지만 어딘가 털어놓고 싶어서 써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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