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사람이 24년에 이룬 목표라고 하면서
올린 거였는데 외국 지하철?이 배경이길래
어학연수, 해외여행 이런 거창한 목표를 이뤘구나
또 나만 아무 것도 이룬 거 없이 한해가 끝나가고 있구나
이런 생각하면서 보고 있는데
그 사람이 이룬 24년 목표가 임신하지 않기, 죽지 않기 이거였어
그거 보니까 난 인생을 참 어렵게 살고 있었구나 싶더라
사기 안 당하고 아픈 데 없이 한 해를 보낸 것만 해도
잘 보낸 건데 난 그냥 아무 것도 이룬 게 없다고
자책했던 내 자신이 순간 내가 나를 채찍질 하고 있었구나 싶었음
익들도 올해는 뭐했나, 왜 벌써 한해가 다 갔나
한탄하기보다 하루하루 맛난 거 먹고 아프지 않고
오늘을 즐기지 못 해도 오늘 하루를 마무리 했고
올해를 별 탈 없이 마무리 짓고 있음을 자각하는 게
좋지 않을까 싶음! 대단하지 않아도 된다!
존재만으로 가치 있는 삶이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