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째 짝사랑중인데 내가 너무 솔직하고 표정이나 모든거에 티가 나서 아마 상대도 내가 좋아하는걸 알꺼야
근데 너무 답답한게 내가 다가가면 상대는 멀어지고 그래서 내가 시무룩하고 상처받아서 멈춰있거나 멀어지면 한발짝 다가오는 느낌이야
상대랑 밥은 한번 먹었고 이후에 유독 그래
밥 약속 잡으려던거도 거절당했어
내가 늘 챙겨주던 간식거리나 음료수도 안 줘도 이제 괜찮다며 거절하길래 얘가 부담스럽구나 하고 상처받고 슬퍼있었어
그래서 시무룩해서 멀어지니 상대가 툭 치거나 팔을 잡으며 스킨십을 하면서 아는 체를 하는둥 대화 중간마다 나중에 날잡아서 또 이야기 해야겠네 이런 식으로 마치 밥 약속을 잡아주길 원하는 듯한 암시를 몇번이나 했어
나는 당연히 다시 톡을 했고 상대도 흔쾌히 약속에 응했어 근데 뭐랄까 톡이 잘 이어진건 그때였고 다시 톡의 텀이 20시간이 기본인거 같아
부담스럽거나 싫었으면 약속을 다시 잡지도, 본인이 그렇게 하지도 않았을꺼고 좋았으면 더더욱 이러지도 않았을거야
상대는 내 맘을 모를 수는 없는데 무슨 마음일까?
두번째 사적 약속이 이번주로 잡혀있었는데 이거도 상대가 당일날 날짜를 미뤘어
만약에 약속이 이뤄지면 상대한테 짝사랑 고민상담을 해보려고 하는데 어떻게 생각해?
상대는 그게 본인인줄 알꺼고 제3자인척 본인의 마음을 얘기해주지 않을까? 다가가지 말라거나 계속 다가가보라거나
그리고 상대방은 무슨 심리일까?
상대는 외모도 수려하고 성격도 좋고 인기도 많아
하루하루가 천국과 지옥을 왔다갔다 하면서 내 마음에는 스크래치가 너무 가네
그렇다고해도 성격이랑 외모가 이상형이라서 마음은 안 접히더라
왜냐하면 상대의 단점이 보이는 부분도 너무 사랑스럽고 다 안고 가고 싶을 정도거든
참 바보같은데 마음은 못 접겠고 희망은 보일듯 말듯 장난하는거 같고 너무 어렵네
매일 생각나고 보고 싶고 꿈에서도 그 애 생각밖에 안 하는데 너무 힘들다 ㅠㅠ 제발 도와주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