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들은 애인이 심각한 병 얻으면 결혼할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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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그대로…사실 내가 중증환자로 분류될 정도로 심각한 병에 걸렸거든 물론 수술도 했고 완치판정은 받았지만 평생 정기적으로 병원도가고 약도 먹어야해 이럴 경우에 둥들은 결혼 할 수 있어…? 내 애인은 나랑 결혼 하고 싶어하는데 애인 미래 생각하면 이게 맞나 싶어…

[익인1]

당근 하지
상관없어

[익인1]

진짜 사랑하면 오히려 옆에서 힘이 되어주고 싶은데

내가 사랑에 미친애라 그런걸수도 잇엉 ㅡ

[글쓴이]

둥이1 마음처럼 내 애인도 그런걸까 우울한 와중에 내애인도 그럴 것 같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좋아지네 댓글 남겨줘서 고마워

[익인2]

솔직히 아니..못 할듯

[글쓴이]

나도 결혼은 현실이니까 이럴거라 생각해 그래서 더 고맙고 미안한 것 같아

[익인2]

결혼해서 아기 계획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나는 아기가 있어서 그런가 불안을 안고 사는게 무서울것 같아..

[익인3]

완치 판정 받았으면 흠..그냥 평생 관리해야하는거뿐이지 더 아픈건 아니지…?? 그런거면 괜찮은데 재발 확률 크면 솔직히 못 만날거 같긴해…….

[글쓴이]

사실 완치 판정받고 심각한 병은 아닌데 다른 쪽도 아픈데가 생겼긴 해…그래서 더 볼 면목이 없는 것 같아 고마운 사람이라고 생각들기도 하고 내가 뭐라고 옆에 있어주는지 미안하기더 해

[익인3]

아하.. 다른 곳이 아픈거구나.. 근데 심각한거 아니면 괜찮은데 나는..! 지금 너의 현애인도 괜찮으니까 옆에 계속 있는거 아닐까..

[익인4]

나는 아니라고 생각했거든? 현애인만나고 생각바뀌었어 애인도 꾸준히 병원다녀야하는데 결혼생각 하면서 만나고있어
결혼해서 중간에 병생기는경우도 있고 교통사고로 다칠수있는거고…. 애인이 괜찮다는데 쓰니가 먼저 나서서 걱정하지마

[글쓴이]

애인도 내가 아프고 싶어서 아픈 것도 아니라면서 이해해주고 상견례 날짜도 잡고 그러거든…근데 뭔가 내가 계속 아프다 보니까 애인옆에 있는거나 평범한 가정꾸리기를 바라는게 욕심 아닌가 싶어서 자존감이 자꾸 낮아지는 것 같아

[익인5]

내 현애인으로 대입하면... 난 옆에 있어주고 싶을 것 같아.

[글쓴이]

이 말한마디가 참 따듯하게 만드넹 고마워 훈훈해진다ㅎㅎ

[익인5]

나 나이도 없진 않고 현 애인이랑 결혼 예정이야. 이 상황에서 대입해봐도 떠날 생각 안들 것 같아. 그 사람의 진심을 믿어줘

[익인6]

누구든 당장은 건강해도 나중에 아플수도있고 사고당할수도있고 사람일 모르는거지~ 난 완치판정받았으면 품을거같아! 사랑이 이길거같아
애인분도 괜찮다고 그러는데뭐 기죽지마 ㅎㅎ. 물론 나도 아픈입장이라 쓰니가 기죽고 위축되는거 충분히 이해돼.. 또 한편으로는 이해해주는 분 만나서 부럽고 그러넹 좋은분 만났구낭ㅎㅎ

[글쓴이]

고마워 좋은 말 덕분에 힘 나는 것 같아! 둥이6가 같은 입장으로 말해줘서 더 공감가고 고마워 둥이6처럼 이해심 많은 분 만날 수 있을거야 그리고 세상은 공평하니까 나한테 없는 다른 좋은 부분들을 둥이6도 가지고 있을거고ㅎㅎ 우리 건강관리 잘하고 이겨내서 더 행복해지자 둥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