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구 내 감정은 뭔지 알려주면 좋겠어 둥이들아.. 🫠
일단 나같은 경우는 갑자기 마음이 이렇게 된 건데 멀쩡히 잘 좋아하다가 외모가 너무 뛰어난 사람 보고 헉! 했다가 그 뒤로 내가 애인한테 몹쓸짓 한 것 같아서 그 후로 내 마음이 뜬건 아닌지 스스로 엄청 의심했어
계속 의식하면서 이미 내 마음이 떴다고 생각하고 애인 보니까 맨날 애인 볼 때마다 울기만하고 혼자 있을 때도 무기력해져있고 우울하고 잠도 잘 못자고 못 먹고.. 이게 반복되고 내 스스로 너무 지치니까 이제 애인을 어떻게 좋아했었는지 예전의 감정이 생각이 안 나 애인 보면 싫은 것도 아니지만 더이상 내가 얠 좋아하지 않는 것 같다는 그 불안감에 숨이 막히고 눈물이 나와
그래서 애인을 보고싶다가도 같이 있으면 저렇게 불안하니까 결국 헤어지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고, 별로 만나고 싶지 않아.. 연락도 귀찮다기보단 어느순간 의무감으로 불편하게 하고있는 것 같아 뚝딱거리고 연락 올 때도 좀 불안해 왜지…
생각할 시간 가져봤는데 오히려 좀 후련했어 적어도 그 땐 불안함이 없었거든 ㅜㅜ 보통 식으면 불안함보단 귀찮음이 크다던데 난 뭐지 이게
스킨십은 여전히 좋아…….. 그리고 애인이 좋아하는 거나 그런 거 보면 챙겨주고 싶기도 한데 이것도 습관인지 모르겠어 ㅠㅠ 그리고 오히려 불안했다가 애인이 안아주면 불안이 좀 식고 그래 근데 예전같지 않다는 생각에 하루종일 우울하고 진짜 이대로 헤어져야 하나 싶어서 누굴 만나도 친굴 만나도 계속 이 고민만 들고 무기력하다
헤어질 생각하면 속상하고 차라리 헤어지고 내가 불안보다 슬픔이 더 커서 애인한테 확실히 돌아가면 좋겠기도해 다른 사람 만나고 싶단 생각 없고 결혼도 애인이랑 하고 싶고 애인이 다른 누굴 만난다 생각하면 너무 슬퍼….
이거는 무슨 감정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