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같은 사랑 해본익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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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연애로망 채운 사랑 여태 연애했지만 그런 환상 실현은 어려웠어..

[익인1]

연인으로서의 사랑은 아니었지만 한번 있어.
썸 비스무리한 관계였던가?
친한 친구로서 걔가 내가 정말 힘들고 인생 비수기일때 늘 힘이 되어주고 위로를 해줘서 아직도 많이 생각이 나.
힘들 때면 귀신같이 연락해주고 다가와서 상태 살피고 듣고 싶었던 말을 해줘서, 다시 누군가를 그렇게 좋아할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많이 좋아했어. 그냥 아무 말 없이 날 쳐다만 보고 있어도 마냥 좋았어. 그 눈빛만으로도 그냥 편안했었던 것 같아.
같이 길을 걸을 때 우울해 하면 일부러 툭툭 장난을 쳐서 웃게 만들어준다던지.
혼자서 우울한 생각하고 있으면 귀신같이 다가와서 혼자서 궁상맞게 뭐하냐고 같이 궁상 떨어준다던지.
힘든 일을 굳이 안 캐묻고 옆에 가만히 있어줄 때 진짜 위로가 됐었거든.
드라마 같다면 드라마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