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 내 옆자리에 앉은 너 너 누구야

주어 배구

짧지 댓망

알바하면서 틈틈히 다느라 텀 길어요 ㅜ

그냥 바로 캐 / 관계 / 선지문 달아주세요

처음 보는 사이여도 좋고 썸이여도 좋고 어제 헤어진 사이도 괜찮고~

상황은 대충 자리 많이 남아있는데 캐가 닝 옆에 앉은 상황으로만 잡고 물 흘러가듯 할게요!

*오랜만에 댓망이라 캐붕 주의*

 1

[닝겐1]

와

[닝겐1]

스나 / 어제 헤어진 사이!! 잘 부탁드려요!
-
(어이없는 헛웃음을 터뜨리고는 고개를 휙 돌리며) 여기 네 자리 아니야. 가.

[글쓴닝겐]

저두용!!
-
(아무렇지도 않게 책을 펴며 태평하게 대답하는) 그냥 평소 앉던데 앉은건데.

[닝겐1]

(시선을 절대 네 쪽으로 안 돌리고는) 따지고 보면 네 자리 아니잖아. 여기 빈 자리야. 이제 네 자리로 좀 돌아가지?

[글쓴닝겐]

싫어. 내가 이렇게 나올거 예상 못한 것도 아니잖아. 아니면 이제 나랑은 옆자리에 앉는 것만으로도 역겨운가봐.

[닝겐1]

글쓴이에게
역겹고 뭐고 그런 생각조차도 없어. 그니까 가. 너 신경 쓰는 에너지조차 쓰기 싫으니까.

[글쓴닝겐]

1에게
(네 쪽을 살짝 돌아보며 헛웃음을 내뱉는) …하. 이유라도 알려주던가. 그럼 적어도 내가 너 감정 무시하고 이러진 않겠지. 우리가 헤어지자고 말 한마디 던지고 끝날 사이야? 난 그렇게 생각 안하는데.

[닝겐1]

글쓴이에게
말했잖아. 이제 지쳤다고, 싫어졌다고. 난 네가 한 번 말하면 알았다고 하고 뒤도 안 돌아보고 갈 줄 알았는데?

[글쓴닝겐]

1에게
뭐라고 대답해야할지 모르겠네. 그렇게 일방적으로 끝내면 나는? 그럼 적어도 나 싫어졌다고 티라도 내주지 그랬어. 바보같이 사랑한다는 말 다 믿는 내가 불쌍하지도 않았나봐.

[닝겐1]

글쓴이에게
안 불쌍했지. 그땐 정말 사랑한다고 하고 싶었으니까. 근데 넌 내가 아니더라도 너 사랑해줄 사람 많잖아. 너도 그걸 스스로 잘 알고 있고. 걔네한테 가서 사랑해달라고 해. 이미 마음 다 사라져서 지친 나한테 하지 말고.

[글쓴닝겐]

1에게
닝. 나한테 무슨 말이 하고 싶은거야? 내가 거기에 무슨 대답을 해야해? (분노와 속상함이 섞여 답답함에 손바닥으로 눈가를 꾹꾹 누르며) …너 아니면 그게 다 무슨 소용이라고.

[닝겐1]

글쓴이에게
미안하지만 난 이미 지칠대로 지쳐서. 매번 질투만 해야 하는 나한테도 지치고... 내가 조금만 그런 거 티 낼 때마다 슬슬 피곤해하는 것 같은 너한테도 지쳐서. 이제 그런 감정 소모 하는 것 자체가 질렸어.

[글쓴닝겐]

1에게
(멍하니 나를 바라보지 않는 네 눈을 바라보며) …그거 때문에 헤어지자고 한거야? 내가 널 그렇게까지 헷갈리게 한 적 있어? 그냥 신뢰의 문제잖아, 닝아.

[닝겐1]

글쓴이에게
솔직히 말해서 너도 지쳤잖아. 내가 쓸데없는 걸로 말할 때마다... (말하려다 말고 입을 다물더니 고개를 돌리며) 어차피 끝난 관계야. 이제 지쳐.

[닝겐2]

왕..!

[닝겐3]

후타쿠치 / 몇 달 전부터 옆집에 이사와서 마주칠 때마다 인사하는 닝을 당황한 얼굴로 귀 붉히며 무시하던 캐!
-

.. 어? (눈을 깜빡이다 네 얼굴을 빤히 바라보며) … 안녕, 후타쿠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