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탄핵이 장난인가, 일단 질러놓고 동참하라고 하면 하겠나"
"탄핵은 국가적으로 엄중한 사안, 물밑에서 여당과 협상을 끝낸 후 탄핵소추안 올렸어야"
"시기부터 잘못됐다. 계엄 진상을 따지면서 국민과 여당이 스스로 판단할 시간 줬어야"
"여당 의원들은 물론, 아직 판단을 끝내지 못한 국민들도 많아. 그분들은 일단 정확한 진상부터 알고 싶어해"
"쉽게 불 붙는 사람들도 있지만, 신중하게 판단하고 싶어하는 것 또한 민심이고 야당이 살펴야 할 부분"
"근데 계엄 하루만에 탄핵안 올리고 속도로 밀어붙이면, 여당은 제대로 생각할 시간도 없이 반삭적으로 반대할 수밖에"
"대통령이 탄핵되면 엄청난 혼란이 생길텐데, 그걸 야당이 수습할 수 있다는 '안정감'을 보여줘야"
"안 그래도 혼란스러운 판국에 내란 수괴, 사형, 정당해산 이런 말들은 국민 불안만 가중시킨 것"
"도대체 왜 그리 성급하고, 왜 그리 아마추어인가. 탄핵은 장난이 아니야. 비상상황일수록 정치인은 차분하고 안정된 모습을 보여야 해"
"지금 야당의 모습을 보면서 누가 안정감을 느끼겠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