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지금 내가 정말 잘못한 건가…?(시위 관련)

남친한테 나 내일 시위 나갈 거라고 하니까 어차피 해봤자 달라지는 거 없는데 왜 그러냬…

국회를 막는 것도 아니고 그냥 가만히 서 있으러 가는 걸 왜 하러 가냐고 함… 하 

[익인1]

참...

[글쓴이]

어떤 의미의 참이야…?

[익인1]

남친이 익인이의 노력을 너무 쉽게 말한다 진짜 시위 나가라곤 안하겠음 그래도 노력한 사람을 그렇게 말하능건 민주주의 무임승차잖아..ㅠ

[글쓴이]

핫팩 딴 분들한테 나눠주려고 50개 사고 마음의 준비중인데 갑자기 팍 식더라 헤어져야 하나 싶기도 해 ㅋㅋㅋㅋㅋㅋ 기가 차

[익인1]

진짜로.....나도 평일에 갈거거든 진짜 참가 안할거면 함부로 말이나 얹지말아야지

[익인2]

저기서 내가 잘못한건가 라는 결론이 도대체 왜 나오는거야

[글쓴이]

저러고 담배 피러 나갓거든… 내가 정치색을 드러냈나? 지금 정치색이 문제가 아니지 않나 하는 생각 때문에ㅠ

[익인3]

뭐 데이트같은거 파토내고 간거야..?

[글쓴이]

아니 그럴리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익인4]

아니? 불법계엄한 사람 안잡아가고 그냥 놔두고 국회의원이 투표를 안하는 이 상황을 그냥 두고 보는 니 남친이 안일한거야

[익인5]

한국-브라질 축구하면 어차피 질 건데 왜 보는가?
밥 먹으면 어차피 똥 쌀건데 왜 먹는가?
돈 벌어도 어차피 쓰면 없는데 왜 버는가?
어차피 밤에 잠 들건데 아침에 왜 일어나는가?
어차피 달라지는 것 없는데 30년 이상 독립운동은 왜 했는가?

시위에 참여해서 국민의 의지를 보여주는 것,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마음의 실행, 그 과정이 중요하지 않는가?

[익인6]

시위를 나가는게 왜 의미가없어 저 내란수괴 내란동조자들 한명이라도 더 압박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