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이 식은 상황이고 식은 데에는 애인 영향은 별로 없어
그냥 내가 이 관계에 있어서 내 스스로 실수한 게 있는데 스스로 용납이 안 돼서 혼자 끙끙 앓았고.. 얘를 좋아하나 안 좋아하나 그거 의식하고 걱정하다가
스스로 내 감정에 내가 지쳐버린 케이스야 혼자 죄책감에 밥도 못 먹고 잠도 못 자고 그랬거든
애인한테 식어간단 마음이 또 미안해서 애인 볼 때마다 불안하고 슬펐고 점점 애인 만나는 게 부담으로 느껴지면서 더 식어간 것 같고…. 이젠 애인도 서서히 지쳐보여서 진짜 헤어짐에 대해 계속 생각하고 극도로 불안하다보니까
이제는 애인이 누굴 만나도 조금은 놓아줄 수 있을 것 같고 걔한테 안겨있는 것도 너무 그냥 다 불편하고 연락도 의무감이고 같이 있는게 즐겁지도 않아
내 정서문제고 스스로 갉아먹고 지치고 식고 환장한건데 이거 혹시 돌아오긴 할까…..? 애인은 계속 기다려주고 잘 해보자는 주의야
독립운동가와 친일파가 동시에 환생한 것 같은 현상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