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가에서는 부모님 두 분 모두 바쁘셔서 정기적으로 가사 도우미분이 큰 집안일은 다 해주셨거든
그래서 솔직히 청소요리 할 줄 몰라
근데 모른다고 안할 순 없으니까 어떻게든 얼렁뚱땅 해봤는데
세탁은 물 이상하게 빠지고 냄새도 퀴퀴한 향 나고 욕실은 닦아도 지저분한 느낌이 안 없어지고
밥은 내가 한 것보다 남이 한게 더 맛있고 저렴해서 진작 포기했고 창틀은 도저히 손 대기 힘들더라ㅠ..
분명 대충 사는 일 없이 자란거같은데 이런 부분에서 생활력 낮다는 느낌 드니까 너무 울적하고 본가 돌아가고싶고 하…
나중에 나도 애 낳고 기르면 생활력은 조기에 가르쳐줘야지 진심 처량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