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 아침부터 동생이 밥 차려줘서 너무 좋았는데
염색하고 엄마가 수건 짙은색으로 안쓰냐고 화내면서 생각없단 소리 들었는데 수건 짙은색이었거든...
기분나빠도 일단 넘어갔음
동생이랑 영화도 보고 맛있는것도 먹고 같이 파티할 음식도 사서 들어갔음
내가 스스로를 위해 산 선물이 도착했길래 동생 화장실 간 김에 그거 뜯었어
엄마가 촛불키자고 오라고 했는데 내가 선물 뜯는다고 했음 동생 화장실 가 있는 동안
근데 그 과정에서 엄청 화내면서 뭐라고 하길래 나도 짜증냈음 난 그런말한적 없는데 시끄러 라고 했나봐(근데 내가 말했던 기억에 없는거 보면 시러시러 이렇게 얘기한걸 잘못들었을수도 있을것 같음 진짜 내가 시끄럽다고햇을수도 있고...) 그러면서 어딜 부모한테 시끄럽다고 하냐고 하고 난 내 생일인데 이거 뜯는거 이해도 못해주냐고 엄청 싸움
근데 싸움의 과정에서 내가 눈이 돌아서 아빠가 나한테 소리치는거에 너나 소리지르지마 이렇게 얘기함
저번에 아빠가 나한테 바깥일 화풀이 나한테 한 이후로 아직 감정이 안좋거든 그래도 패륜적이지 나도 내가 왜 그랬는지 모르겠음
그때부터 기억이 없어 감정이 너무 격해져서 통째로 기억이 안남
술도 마시고 생리전이라 PMS극도로 올라온 상태였어서 더 격했던것 같음
내가 진짜 크게 잘못했다는걸 아는데
난 인과관계로 생각해보면 이게 그렇게 생일날 크게 화낼만한 일이었는지 엄마가 너무 원망스러워
물론 말은 주워담을수 없다고 막말한 나도 밉고
본인들이 낳아놨으면서 왜 생일날 죽고싶게 만드는지 모르겠어
그리고 집 나가라는데 지금 집 알아보러 나가려고 하는데
그냥 기분이 너무 우울하고 외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