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20대 중반에 대학을 새로 와서 지금 후반이고 막학기고 당장 다음주 종강이야
그리고 나랑 동갑인 친구 있어서 친해졌는데 얘가 내년 4월에 결혼식 올리니까 한학기동안 학교애들한테 와달라고 엄청 했단 말이야
그러려면 청첩장을 미리 대충이라도 뽑아서 종강 전에 돌리고 가는게 맞지 않나 (지가 따로 만나서 줄건 아니고 모바일 청첩장만 돌리겠다 함)
근데 이번주에 뭔 노브랜드 과자 몇개 포장된거 주는데 이게 뭐냐고 물어보니까 결혼식 와달라고~ 이러는거야 ㅋㅋㅋㅋㅋㅋㅋ 어이가 없어서... 그와중에 신분상 돈 많이 낼 것 같은 사람한텐 선물도 몇개 얹음 (난 친하니까 다른선물도 끼우고 결혼 생각하는 남친 있는 애들한텐 더 크게 함)
아무리 친하다지만 이건 아닌거같고 나한테는 축의금 가방순이 부탁한다는데 나 기분나빠서 결혼식 안갈거거든ㅋㅋㅋㅋ 다른애들한테 물어보니까 그때 어차피 우리 다 교대근무 투입이라 못가지 않냐고 못간다더라
말 들어보면 못간다지 거의 안가는 뉘앙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