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결혼식준비 때문에 절연할듯ㅋㅋ

내가 20대 중반에 대학을 새로 와서 지금 후반이고 막학기고 당장 다음주 종강이야

그리고 나랑 동갑인 친구 있어서 친해졌는데 얘가 내년 4월에 결혼식 올리니까 한학기동안 학교애들한테 와달라고 엄청 했단 말이야

그러려면 청첩장을 미리 대충이라도 뽑아서 종강 전에 돌리고 가는게 맞지 않나 (지가 따로 만나서 줄건 아니고 모바일 청첩장만 돌리겠다 함)

근데 이번주에 뭔 노브랜드 과자 몇개 포장된거 주는데 이게 뭐냐고 물어보니까 결혼식 와달라고~ 이러는거야 ㅋㅋㅋㅋㅋㅋㅋ 어이가 없어서... 그와중에 신분상 돈 많이 낼 것 같은 사람한텐 선물도 몇개 얹음 (난 친하니까 다른선물도 끼우고 결혼 생각하는 남친 있는 애들한텐 더 크게 함)

아무리 친하다지만 이건 아닌거같고 나한테는 축의금 가방순이 부탁한다는데 나 기분나빠서 결혼식 안갈거거든ㅋㅋㅋㅋ 다른애들한테 물어보니까 그때 어차피 우리 다 교대근무 투입이라 못가지 않냐고 못간다더라 

말 들어보면 못간다지 거의 안가는 뉘앙스..ㅎ

[익인1]

진짜 속물이네; 절대 가지 마

[글쓴이]

원래 그냥 나쁜의미로도 순수한 애였긴 한데 선물 급나눈거 보고 아 속물이네 싶어서ㅋㅋㅋㅋㅋㅋ 절대 안가려고 쟤한테 근무표 공유 절대 안하게

[익인1]

ㅇㅇ 하는 짓이 너무 얄밉다

[글쓴이]

그와중에 우리엄마 얼굴 봤다고 어머님이랑 같이 와~ 하는데 우리엄마 돈많은거 알아보고 돈 더받으려 저러는가 싶은거야
남편쪽 하객이 개많다니까 이제 지도 조급했나보지......

[익인1]

아니 어떻게 그 정도로 뻔히 보이게 속물 짓을 하지....? 진짜 이상한 애네

[글쓴이]

1에게
4년 정이 똑 떨어져버렸다.. 원래는 순수(멍텅)해도 애는 착하니까..했는데 이젠 안보여 종강하고 바로 절연이야

[익인2]

엥왜저래

[익인3]

차라리 싸우고 가지마
말도안하고 티도안내고 안가면 너도 뭔말들을지 모름

[글쓴이]

그냥 3교대라 못간다 할건데도? 그냥 진짜 싸울까ㅋㅋㅋㅋㅋㅋㅋㅋ

[익인4]

결혼식 와달라고 과자주는거ㅋㅋㅋㅋㅋㅋㅋ 밥 사기 싫어서 저렇게하는 사람 첨봐… 가지마 그냥

[글쓴이]

청첩장을 원래 결혼식 1달전에 돌리는거라고 청첩장은 못준대ㅋㅋㅋㅋ 아니 미리 몇개 뽑으라고 말했어.. 금박 조금에 신랑신부 이름만 있어도 되잖아.....식장 시간대 다 예약됐으면서 그걸 안하겠다는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