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근처에 크로스핏 체육관 새로 생기고 여자 트레이너 모집 한다해서 이력서 넣었었는데, 여성분한테 연락와서 면접일정 잡았었어. 애매했던건 면접 일자 잡는데 2주 정도 텀 있었고, 면접때 운동복 챙겨오라함.
글구 어제 갔던건데 나 말고 네분 더 오셔서 다대일 면접이었고 남자 사장님이 면접 보심. (면접 보러 온 사람 많은거 보고 면접 날자 잡는데 늘어진 이유가 여러명 한번에 보려고 해서 그런건가 싶었음;)
면접 메인 내용이 젤 어이없는데, 환복해달라 하고 나포함 5명 쪼르르 세워놓고 베어 워크 해보라는데, 종 땡치면 자리에서 앞으로 가고 다시 땡치면 뛰로 가고 그런식으로 몇번 반복..(4족 보행? 처럼 하는건데 진짜 엄청 힘든자세야..)
하면서 똥개훈련하는 기분이라서 진짜 심히 불쾌했고 좀 현타올거 같았음..
끝나고 땀닦고 환복하면서 나 엄청 내향인인데 용기내서 다룬분께, 제가 트레이너 면접보는건 첨이라 그런데 원래 이런가요...ㅜ여쭤봤는데 다른 분들도 다 잘 모른다고 하시고 경험 거의 없는 분들이더라고..내가 젤 연장자.
결과는 문자로 불합이라 띡 왔는데, 어제일 생각나며 현타가.... 갠적으로 궁금한게 다섯명 중 한명은 뽑았을까 싶은건데 물어보는거 내 권리인가.. 아무도 안뽑은거면 솔직히 높게 페이 써놓고 사람들 불러놓고 데리고 논것도 아니구...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