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년쯤 전에 얼라티 벗은지 얼마 안된 모 프로 야구선수가 번따시도 했었어
두글자 프로팀 1군 선수인데 선릉역 스벅에서 친구 기다리느라 폰 보면서 혼자 앉아있었거든 근데 어떤 거구의 남자가 내 옆으로 슬쩍 옆으로 다가오더니 나 빤히 쳐다보면서 마음에 들어서 그런데 번호 알려 주실 수 있냐고 해서 알려드렸어
나 야빠라 얼굴 보고 바로 알아챘는데 끝까지 모르는척 표정관리 하느라 힘들었당...ㅎㅎ
어떻게 된건지 번호만 따가시고 그 이후로 연락이 없어서 그냥 한 때의 추억으로 남았지만 지금도 중계에 그 분 얼굴 잡히면 싱숭생숭 기분이 이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