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하고싶은거 적절히 참고 적절히 못참으면서 사는거지만 몇달동안 심하게 우울을 앓고나서 그게 이전보다 좀 힘들어졌어
나는 우울할때 뭐랄까 지난 몇년동안의 나에게 되게 미안하고 그때의 내가 너무 가엾고 그랬거든 그래서 지금의 나를 최대한 행복하게 만들어주고 싶다는 생각을 강하게 했어
좀 막연한 생각이긴해 선택적이기도하고.. 내가 당장 행복하자고 직장을 때려치우거나 몇백만원짜리 물건을 냅다 구매해버릴순 없는거니까ㅋㅋㅋㅋㅋ 그정도로 충동적인건 아냐
근데 자잘하게 사고싶은거, 먹고싶은거, 가고싶은거 그반대로 먹기싫은거, 하기싫은거 이런것들을 참아내기가 힘들어 정확히는 참기가 싫어 내가 바라는건 명확한데.. 내가 원하는바는 분명한데 내가 왜 날 억지로 거슬러야하지? 난 나를 행복해줄 의무가 있는데? 이런 생각에 휩싸이면서 절제를 하고싶지가 않아져
그리고 무엇보다 하고싶은걸 못하는걸 알고있을때 너무 대책없이 슬프고 서러워져 최근에도 하루쟁일 운적도있었어
아직 우울에서 헤어나오지 못한걸수도있겠다.. 사실 아직도 좀 힘들긴해!